'8년 만의 부산행' 프로농구 KCC 전창진 감독 "여기 무서운 곳"

뉴스포럼

'8년 만의 부산행' 프로농구 KCC 전창진 감독 "여기 무서운 곳"

빅스포츠 0 155 2023.10.23 00:21

"관중들 많이 오셔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농구 열기 살릴 것"

박형준 부산시장 "컵대회 말고 우승 소식 또 듣고파…열심히 지원"

전창진 감독과 KCC 선수들
전창진 감독과 KCC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은 8년 만에 돌아온 사직체육관을 두고 '무서운 곳'이라고 표현했다.

프로농구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이 한 번에 현장을 찾는 열기를 떠올린 것이다.

전 감독은 22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첫 번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여기가) 진짜 무서운 곳이다. 체육관에 들어오면 사람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 경기장을 잘 안다.

수원 kt가 부산에 연고를 둔 2009∼2015년 전 감독의 홈 경기장이 사직체육관이었다.

사직체육관은 1만2천여 명을 수용해 프로농구 전체 구단의 홈 경기장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한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도 이 경기장에서 나왔다.

사직체육관에 모인 팬들
사직체육관에 모인 팬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11년 3월 20일 kt와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의 경기에 1만2천69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당시를 돌아본 전 감독은 "그때 성적이 되게 좋았다. 여기는 확실하게 성적이 나오면 관중들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며 "관중석 2층이 다 차고, 3층까지 오신다.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경기 종료 1분 전에 10점 정도 이기고 있으면 바로 '부산 갈매기' 노래가 나온다. 관중들이 자동으로 그렇게 노래를 부르신다"며 "이런 측면에서 야구장과 문화가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2년 만에 전주를 떠난 KCC는 이제 부산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부산 팬들에게 인사하는 KCC 선수들
부산 팬들에게 인사하는 KCC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 감독은 "관중들이 의외로 너무 많이 오셔서 내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성적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관중이 많이 오는 곳이나, 우리가 KBL 흥행에 앞장설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아시안게임 때문에 농구 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앞장서서 (열기를) 살릴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점프볼 직전 코트에서 팬들과 만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KBL 컵대회에서도 (KCC가) 우승했는데 내년에 또 부산 KCC가 우승했다는 즐거운 소식을 반드시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CC 측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부산의 여자농구팀을 이끄는 BNK 여러분들과 함께 스포츠 농구 도시, 스포츠 천국 도시로 만들도록 우리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 시투
박형준 부산시장 시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리그개막전.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투하고 있다. 2023.10.22 [email protected]

사직체육관을 함께 사용하는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에이스 이소희도 KCC에 환영 인사를 전했다.

동료들과 함께 KCC의 홈 개막전을 보러온 이소희는 "이웃이 생겨서 좋다. KCC 전력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우승 후보라는 데 우리도 잘해야겠다.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팬분들께서는 대단히 열정적"이라며 "지금 딱 보시면 아실 텐데 관중석이 정말 많다. 이제 함께 여기를 채우면 된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537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 베식타시로 이적…이적료 240억원 축구 18:20 5
41536 세라젬, 리디아 고와 파트너십 연장…글로벌 마케팅 전개 골프 12:21 6
41535 남자배구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봄배구 해결사 역할 할까 농구&배구 12:21 6
41534 프로농구 4라운드 MVP에 SK 워니…통산 4번째 수상 농구&배구 12:21 6
41533 NBA 댈러스 데이비스 '충격의 트레이드' 1년 만에 워싱턴으로 농구&배구 12:21 5
41532 '1968년 WS 3경기 완투승' 철완 롤리치 85세로 별세 야구 12:20 6
41531 야구 WBC 대표팀 명단 6일 발표…한국계 위트컴 등 발탁 가능성 야구 12:20 6
41530 맨시티, 뉴캐슬 완파 리그컵 결승행…'사제의 연' 아스널과 격돌 축구 12:20 6
41529 안병훈, LIV 골프 개막전 첫날 5언더파 공동 4위 골프 12:20 6
41528 오타니·바자나 뜬다… WBC 한국 경쟁국에 빅리거 대거 합류 야구 12:20 5
41527 세미프로축구 K3·K4 챔피언십 신설…우승 상금 3천만원 축구 12:20 5
41526 '아시아 제패' U-17 여자배구 선수들, 세계 대회 4강 노린다 농구&배구 12:20 4
41525 '신인 감독' 김연경, 몽골배구협회 초청으로 몽골 방문 농구&배구 12:20 5
41524 셀틱-애버딘 경기 폭우에 연기…늦어지는 선두 탈환 발걸음 축구 12:20 4
41523 KBO리그 시범경기 다음 달 12일 시작…팀당 12경기씩 야구 00:21 2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