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6홈런 대포쇼…애틀랜타 대파하고 'NLDS 2승'

뉴스포럼

필라델피아, 6홈런 대포쇼…애틀랜타 대파하고 'NLDS 2승'

빅스포츠 0 201 2023.10.12 12:20

간판스타 하퍼,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맹활약

홈런 타구 지켜보는 하퍼
홈런 타구 지켜보는 하퍼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 타이기록인 홈런 6개를 쏘아 올리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0-2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올렸다.

이제 필라델피아는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한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에도 애틀랜타와 NLDS에서 만나 3승 1패로 NLCS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승부는 필라델피아가 0-1로 뒤진 3회말에 급격히 기울었다.

필라델피아는 3회초 선발 투수 에런 놀라가 로날드 아쿠야 주니어, 오지 올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닉 카스테야노스의 좌월 솔로 동점 홈런이 시작이었다.

동점을 만든 필라델피아는 브랜던 마시의 우전 안타, 트레아 터너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하퍼는 짜릿한 역전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하퍼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하퍼는 우측 외야 관중석 2층 상단에 꽂히는 타구를 지켜보다가 의기양양하게 그라운드를 돌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홈런 친 뒤 홈으로 들어오는 하퍼
홈런 친 뒤 홈으로 들어오는 하퍼

[EPA=연합뉴스]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계속됐다. 알렉 봄의 좌전 안타, 브라이슨 스톳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J.T. 리얼무토가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해 6-1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계속 밀어붙였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하퍼는 중월 솔로 홈런을 다시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포 쇼'는 끝이 없었다. 6회초 1실점 해 7-2로 추격을 허용한 필라델피아는 6회말 터너의 좌월 솔로포로 기세를 이어갔다.

8회말엔 선두 타자 카스테야노스와 마시가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홈런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팀 6개 홈런을 때렸고, 하퍼와 카스테야노스가 2개씩을 쏘아 올렸다.

간판스타 하퍼는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쓸어 담으며 이름값을 했다.

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6개 홈런이 나온 건 2015년 시카고 컵스의 NLDS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8년 만이며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33 첫 2연전 연승으로 포트2 굳히기…홍명보호 18일 가나와 격돌 축구 18:20 9
39332 '2승 10패' NBA 서부 최하위 뉴올리언스, 그린 감독 경질 농구&배구 18:20 10
39331 코소보, 북중미 월드컵 PO행 확보…스페인·스위스는 본선 눈앞 축구 12:21 13
39330 솅크·손베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 골프 12:21 7
39329 프로야구 SSG, 일본 대표팀 출신 투수 다케다 쇼타 영입 야구 12:21 12
39328 김혜성 팀 동료 에르난데스, 팔꿈치 수술…WBC 출전 포기 야구 12:21 15
39327 송성문의 '운수 좋은 날'…"맞자마자 홈런 직감, 많이 배웠다" 야구 12:20 12
39326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결선 우승 골프 12:20 10
39325 프로야구 두산, 김인태 만루 홈런 앞세워 한화와 연습경기 승리 야구 12:20 8
39324 '마치 정근우 돌아온 듯'…신민재, 대표팀 톱타자 2루수 굳히기 야구 12:20 16
39323 북한축구, 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일본과 격돌 축구 12:20 6
39322 전인지, LPGA투어 안니카 3R 6언더파…2년 3개월 만의 톱10 도전 골프 12:20 5
39321 골프 전문기자가 펴낸 시집…'사람, 그리움 그 사이로' 발간 골프 12:20 2
39320 한국,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에 0-2 패배…날아간 16강 꿈 축구 00:21 8
39319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0:21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