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더블더블' 프로농구 SK, 캐롯 꺾고 6연승…EASL 뒤 전승

뉴스포럼

'김선형 더블더블' 프로농구 SK, 캐롯 꺾고 6연승…EASL 뒤 전승

빅스포츠 0 246 2023.03.22 20:46

홈에서 88-73으로 완승…반 경기 차로 2위 LG 추격

SK의 김선형
SK의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돌격대장' 김선형이 맹활약한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들이 빠진 고양 캐롯을 누르고 정규리그 막판까지 2위 경쟁을 이어갔다.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캐롯을 88-73으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SK(33승 18패)는 2위 창원 LG(33승 17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뛰고 4강 PO로 직행하는 혜택을 받는 자리다.

역시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쫓아오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32승 19패)와 격차도 한 경기로 벌렸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 클럽 대항전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한 SK는 이후 국내에서 열린 6경기를 모두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모두 결장했는데도 이뤄낸 쾌거다.

SK는 최근 15경기에서 14승 1패로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반면 5위 캐롯(26승 25패)은 3연패를 당했다.

PO 진출은 이미 확정한 캐롯은 5위 수성 가능성도 유력하다. 6위 전주 KCC(23승 28패)가 남은 3경기에서 전승하고 캐롯이 전패해야 순위가 바뀐다.

캐롯에 남은 변수는 KBL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완납 여부다.

재정난을 겪는 캐롯이 이달 31일까지 특별회비 잔여분 10억원을 내지 못하면 올 시즌 6강 PO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

캐롯의 이정현
캐롯의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디드릭 로슨, 전성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캐롯에서는 초반부터 이정현과 조나단 알렛지가 초반부터 매 공격에 관여하며 팀을 이끌었다.

나란히 2쿼터까지 15점씩 올린 두 선수의 활약에 전반 종료 직전 캐롯이 37-36으로 앞섰지만, 막판 홍경기에게 3점을 허용하며 근소하게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3쿼터 양 팀의 신구 가드들이 치열하게 격돌했다.

이정현이 쿼터 종료 5분 전까지 8점을 몰아치자, 김선형은 그때까지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며 SK 특유의 '빠른 농구'를 이끌었다.

쿼터 종료 3분 자밀 워니가 체중을 실어 김진용을 밀어낸 후 골밑 득점을 올리며 SK가 61-50으로 달아났다.

워니는 경기 종료 8분 전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플로터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18점까지 벌렸다.

종료 5분 전에는 78-58로 20점의 격차를 낸 SK의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 워니 등 주전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승기가 넘어왔음을 알렸다.

캐롯은 장기인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36개를 던졌지만 림을 가른 건 10번뿐이었다.

속공 득점(2-13)에서도 SK에 크게 밀렸다.

김선형과 워니는 각각 13점 12어시스트, 25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SK의 완승에 앞장섰다.

SK의 자밀 워니
SK의 자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397 이정후 격려받은 이주형 "대표팀에선 김도영에게 조언 구할 것" 야구 18:20 3
29396 뮌헨 '일본인 수비수' 이토, 중족골 재수술…머나먼 데뷔전 축구 18:20 4
29395 이승엽 감독 "1년 같은 한 달 보내…내년에는 빠르고 강한 야구" 야구 18:20 4
29394 슈마커 전 마이애미 감독, MLB 텍사스 사장 자문역으로 이직 야구 12:21 4
29393 이승엽 두산 감독 "박석민, 타격코치로 영입…수석은 고토 코치" 야구 12:21 7
29392 1대1 기술자들의 화려한 개인기…프로농구 가스공사 6연승 비결 농구&배구 12:21 6
29391 LPGA 7승 스탠퍼드, 롯데 챔피언십 마치고 은퇴 골프 12:21 6
29390 양궁 전 종목 석권·타이거즈 V12 지휘한 정의선 회장 철학 야구 12:20 6
29389 ACLE 4연패 울산 김판곤 감독 "무득점 죄송…변명하지 않겠다" 축구 12:20 6
29388 '맨유 사령탑' 아모림의 스포르팅, UCL서 거함 맨시티 4-1 격침 축구 12:20 6
29387 U-19 축구대표팀, 스페인 4개국 대회 참가…아시안컵 본선 대비 축구 12:20 6
29386 KB손보 스테이플즈, 9일 한국전력 상대로 'V리그 데뷔' 기대 농구&배구 12:20 6
29385 '박용우 만회골 기여' 알아인, '호날두 결승골' 알나스르에 대패 축구 12:20 7
29384 PGA투어 106위 선수의 캐디 수입은 '1년에 2억원 ' 골프 12:20 6
29383 통증에도 WS 뛴 오타니, 왼쪽 어깨 수술…"스프링캠프 이상 무" 야구 12:20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