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조우영·장유빈, 희비 엇갈린 프로 데뷔전

뉴스포럼

'AG 금메달' 조우영·장유빈, 희비 엇갈린 프로 데뷔전

빅스포츠 0 187 2023.10.06 00:21

조우영 1라운드 이븐파 72타…장유빈은 5오버파 77타

장유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하는 조우영.
장유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하는 조우영.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프로 데뷔전에 나선 조우영과 장유빈의 희비가 엇갈렸다.

조우영은 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선두 함정우에 5타 뒤진 조우영은 남은 사흘 동안 상위권으로 올라갈 불씨를 지폈다.

조우영은 지난 4월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당시는 아마추어 신분이었고 프로 전향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 그리고 시즌 3승의 고군택과 함께 경기에 나선 조우영은 5번 홀까지 4타를 잃어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 듯했다.

그러나 이미 프로 대회 우승까지 해봤던 조우영은 6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꾼 뒤 더는 타수를 잃지 않고 버디 3개를 보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장유빈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장유빈은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에 보기 3개로 스코어 관리에 실패했다.

지난 8월 군산 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장유빈 역시 프로 선수로는 이 대회가 데뷔전이다.

조우영은 "이제 프로 선수로 시작한다는 생각에 좀 긴장했다"면서 "초반에 예상치 못한 샷이 나왔다. 프로로서 첫 라운드인 만큼 초반 흐름이 중요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그동안 투어 대회에 나오면서 쌓았던 경험을 살리자고 다짐하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퍼터가 그나마 받쳐줬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티샷이 정확해야 하는 코스인데 그러지 못했다. 프로 데뷔전 첫날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 아쉬운 플레이를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내 모습이기 때문에 안 됐던 점을 보완하도록 하겠다"면서 "내일은 오늘 잃은 타수를 만회해 컷을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31 코소보, 북중미 월드컵 PO행 확보…스페인·스위스는 본선 눈앞 축구 12:21 1
39330 애덤 솅크 솅크·손베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 골프 12:21 0
39329 SSG 랜더스에 입단한 일본 대표팀 출신 다케다 쇼타 프로야구 SSG, 일본 대표팀 출신 투수 다케다 쇼타 영입 야구 12:21 0
39328 김혜성 팀 동료 에르난데스, 팔꿈치 수술…WBC 출전 포기 야구 12:21 1
39327 포옹 나누는 송성문과 안현민 송성문의 '운수 좋은 날'…"맞자마자 홈런 직감, 많이 배웠다" 야구 12:20 0
39326 우승 이용희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결선 우승 골프 12:20 0
39325 두산과 한화의 연습 경기 모습. 프로야구 두산, 김인태 만루 홈런 앞세워 한화와 연습경기 승리 야구 12:20 0
39324 적시타 때려내는 신민재 '마치 정근우 돌아온 듯'…신민재, 대표팀 톱타자 2루수 굳히기 야구 12:20 0
39323 북한이 FIFA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소식을 전한 아시아축구연맹. 북한축구, 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일본과 격돌 축구 12:20 0
39322 프로골퍼 전인지 전인지, LPGA투어 안니카 3R 6언더파…2년 3개월 만의 톱10 도전 골프 12:20 0
39321 사람, 그리움 그 사이로 골프 전문기자가 펴낸 시집…'사람, 그리움 그 사이로' 발간 골프 12:20 0
39320 한국,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에 0-2 패배…날아간 16강 꿈 축구 00:21 5
39319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0:21 7
39318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8-77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21 5
39317 '대형 홈런으로 일본 놀라게 한' 안현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야구 00: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