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쌍둥이'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KS 직행(종합)

뉴스포럼

'서울 쌍둥이'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KS 직행(종합)

빅스포츠 0 188 2023.10.04 00:24

1990·1994년 이어 세번째 시즌 1위…KS 우승 확률은 84.4%

하이 파이브 하는 LG 선수들
하이 파이브 하는 LG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서울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감격스러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위 kt wiz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은 시즌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한 LG는 82승 51패 2무로 승률 0.617을 기록 중이다.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종 승률 0.577이 된다.

7경기가 남은 kt(74승 60패 3무, 승률 0.552)는 전부 이기더라도 최종 승률 0.574에 그친다.

11경기가 남은 NC(70승 61패 2무, 승률 0.534) 역시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률 0.57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LG는 정규시즌 종료를 열흘 이상 남긴 시점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KS)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양대 리그로 열린 1999∼2000년 제외)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32번 중 27번으로 우승 확률이 84.4%나 된다.

LG 선수단
LG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한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팀 통산 세 번째다.

인수 첫해인 1990년과 1994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LG는 2002년 가을야구에서 준우승을 끝으로 한국시리즈조차 오르지 못하면서 기나긴 침체의 늪에 빠졌다.

최근 수년간은 우수 자원이 풍부한 서울 연고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스카우트해 육성하고 자유계약선수(FA)도 대거 영입했으나 4년 연속 가을야구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미 시즌 전부터 최강 전력으로 평가된 LG는 개막 직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타 팀 감독의 최대 경계 대상이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두꺼운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 LG는 시즌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무더위가 시작된 6월 27일에는 단독 1위로 올라서더니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질주해 여유 있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31 코소보, 북중미 월드컵 PO행 확보…스페인·스위스는 본선 눈앞 축구 12:21 1
39330 애덤 솅크 솅크·손베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 골프 12:21 0
39329 SSG 랜더스에 입단한 일본 대표팀 출신 다케다 쇼타 프로야구 SSG, 일본 대표팀 출신 투수 다케다 쇼타 영입 야구 12:21 0
39328 김혜성 팀 동료 에르난데스, 팔꿈치 수술…WBC 출전 포기 야구 12:21 1
39327 포옹 나누는 송성문과 안현민 송성문의 '운수 좋은 날'…"맞자마자 홈런 직감, 많이 배웠다" 야구 12:20 0
39326 우승 이용희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결선 우승 골프 12:20 0
39325 두산과 한화의 연습 경기 모습. 프로야구 두산, 김인태 만루 홈런 앞세워 한화와 연습경기 승리 야구 12:20 0
39324 적시타 때려내는 신민재 '마치 정근우 돌아온 듯'…신민재, 대표팀 톱타자 2루수 굳히기 야구 12:20 0
39323 북한이 FIFA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소식을 전한 아시아축구연맹. 북한축구, 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일본과 격돌 축구 12:20 0
39322 프로골퍼 전인지 전인지, LPGA투어 안니카 3R 6언더파…2년 3개월 만의 톱10 도전 골프 12:20 0
39321 사람, 그리움 그 사이로 골프 전문기자가 펴낸 시집…'사람, 그리움 그 사이로' 발간 골프 12:20 0
39320 한국,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에 0-2 패배…날아간 16강 꿈 축구 00:21 5
39319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0:21 7
39318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8-77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21 5
39317 '대형 홈런으로 일본 놀라게 한' 안현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야구 00: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