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더블헤더 쓸어 담고 선두 질주…SSG는 처음 5강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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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더블헤더 쓸어 담고 선두 질주…SSG는 처음 5강 밖으로

빅스포츠 0 200 2023.09.18 00:21
LG, DH 1차전 승리
LG, DH 1차전 승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8-3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3.9.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장단 15안타 화력 쇼로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를 쓸어 담았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SSG를 9-5로 제압했다.

1차전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린 LG는 74승 47패 2무(승률 0.612)를 쌓아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5연패에 빠진 SSG(62승 59패 2무·승률 0.512)는 이날 맞대결을 펼친 두산 베어스(63승 57패 1무·승률 0.525)와 KIA 타이거즈(60승 56패 2무·승률 0.517)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SSG가 올 시즌 들어 5강 밖으로 벗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SG는 지난달 19일 kt wiz에 2위를 내줬고 이달 들어 순위 하락을 거듭했다.

동점 솔로 홈런 친 오스틴
동점 솔로 홈런 친 오스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4회말 1사에 LG 외국인 선수 오스틴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3.9.17 [email protected]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1회초 1사 후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3연속 안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SSG는 3회초 1사 만루에선 하재훈의 적시타로 1점 추가에 그쳤다.

SSG가 달아나지 못하자 LG는 3회말 2루타 3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김현수과 오스틴 딘이 연속해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문보경이 오스틴을 불러들이는 역전 2루타를 작렬했다.

LG 허도환 동점 홈런
LG 허도환 동점 홈런

8월 2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원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무사 상황 LG 허도환이 동점 솔로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의 장타 쇼는 멈추지 않았다.

허도환이 4회 1사 후 SSG 선발 커크 맥카티의 직구를 당겨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LG는 4회 3점을 추가로 뽑아내 '빅 이닝'을 만들었다.

내야 안타를 때린 홍창기는 SSG 2루수 안성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2루까지 달렸다.

이후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오스틴은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3루타로 1루 주자 신민재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계속된 공격에서 문보경이 땅볼을 쳤을 땐 SSG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으로 출루와 득점을 내줬다.

김현수, 동점 2루타
김현수, 동점 2루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6회말 무사 주자 3루, LG 김현수가 동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2루에 나가 이종범 주루코치에게 보호 장비를 넘기며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2023.9.17 [email protected]

LG는 5회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SSG는 6, 7, 9회에 1점씩 보태는 데 그쳤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해 SSG 맥카티(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에게 판정승했다.

역투하는 임찬규
역투하는 임찬규

9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1회 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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