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결승타…NC 3연승, 롯데 3연패 '희비 교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박건우의 결승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NC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롯데에 4-3으로 승리했다.
NC는 8일부터 이날까지 5차례 연속 롯데와 맞붙어 4승 1패를 거뒀다.
올해 마지막 '낙동강 더비'에서 승리한 NC는 9승 7패로 롯데에 우위를 점하며 올 시즌 맞대결을 끝냈다.
이날 3-0으로 앞서가던 NC는 7회말에 3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초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가자, 박건우가 롯데 핵심 불펜 구승민의 포크볼을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NC는 1회초 2사 후 박건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자, 제이슨 마틴이 중전 적시타로 화답해 선취점을 얻었다.
2회 오영수와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는 김주원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 손아섭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에도 박건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다.
롯데는 7회에 볼넷 2개와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음 타자 황성빈이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2, 3루에서 유강남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3-3 균형을 맞췄다.
뒷심이 더 강한 팀은 NC였다.
NC는 8회초에 균형을 깼고,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견제사를 당하면서 추격 기회를 날렸다.
3위 NC는 이날 승리로 2위 kt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유지했다.
7위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작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