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고소한 허문회 전 감독, 합의금 기부 "악플러는 팬 아냐"

뉴스포럼

악플러 고소한 허문회 전 감독, 합의금 기부 "악플러는 팬 아냐"

빅스포츠 0 91 2023.09.05 00:21
악플러 합의금 기부한 허문회 전 감독(오른쪽)
악플러 합의금 기부한 허문회 전 감독(오른쪽)

허문회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4일 악플러에게 받은 합의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기부한 뒤 포즈를 취하는 허 전 감독. [허문회 전 감독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허문회(51)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악플러들에게 받은 합의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허 전 감독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악플러들을 고소한 것이지, 팬을 고소한 것이 아니다"라며 "팬을 악플러라고 하지 말아달라. 악플러는 팬이 아니다"라고 썼다.

이어 "아직 (추가)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의로 받은 금액을 변호사 선임비를 제외하고 계속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허 전 감독은 "날 욕해도 괜찮다"며 "무분별한 댓글(을) 잡으려고 고소한 것이라 이제는 고소할 일 없다. 가족 욕만 삼가달라. 나에 관한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문회 전 감독은 2019년 11월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약 1년 6개월 만에 경질됐다.

롯데는 허 전 감독 부임 첫해인 2020시즌 71승 72패 1무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1시즌엔 30경기에서 12승 18패의 성적을 거둔 뒤 허문회 전 감독은 유니폼을 벗었다.

허 전 감독은 경질 후 온라인상에서 자신과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잇따르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231 오현규, PK로 2경기 연속골…수적 열세 헹크의 2-0 승리에 쐐기 축구 12:21 3
32230 MLB닷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증명할 게 남은 FA 2년 차" 야구 12:21 3
32229 '동남아축구정상' 김상식 "베트남 누구나 나 알아봐…정말 신기" 축구 12:20 3
32228 김민재 풀타임+케인 PK 결승골…뮌헨, 승전가로 후반기 시작 축구 12:20 3
32227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12:20 3
32226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12:20 3
32225 김지수 첫 선발·풀타임…브렌트퍼드는 FA컵서 2부 꼴찌에 덜미 축구 12:20 3
32224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12:20 3
32223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12:20 3
32222 반환점 돈 프로농구…SK·현대모비스 양강에 중위권 '촘촘' 농구&배구 12:20 3
32221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0:22 10
32220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2연패 탈출…도공은 흥국에 또 승리(종합) 농구&배구 00:21 10
32219 [프로배구 전적] 11일 농구&배구 00:21 10
32218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0:21 10
32217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0:21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