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버디 11개(종합)

뉴스포럼

신인 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버디 11개(종합)

빅스포츠 0 255 2023.09.04 00:24
티샷하는 장효준
티샷하는 장효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신인 장효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1개에 버디 11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가 된 장효준은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짠네띠 완나샌(태국)과 공동 2위가 됐다. 단독 선두인 메건 캉(미국)과 1타 차다.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를 상금 10위로 마쳐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엡손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준우승을 두 차례 했고 버디 215개로 이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장효준은 5번 홀을 제외한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는 맹타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9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뒤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특히 11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했고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달아 떨어트리더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4.5m 퍼트를 넣었다.

10언더파는 장효준이 LPGA 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장효준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3차례, 기권 1차례로 부진했다. 최고 성적은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거둔 61위다.

LPGA에 따르면 장효준은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를 마친 장효준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까지 모든 게 다 원활하게 잘 됐던 하루였다"면서 "마지막 홀 버디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끝까지 놓지 않고 열심히 임한 내 모습에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허리가 아파 두 달 정도 쉬었던 게 나름의 터닝 포인트가 돼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와 같은 조에서 뛴 그는 "많이 존경해서 같이 치는 것 자체가 너무 떨렸다. 너무 좋았고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 이미향이 공동 16위(11언더파 205타), 이정은이 공동 23위(10언더파 206타)로 뒤를 따랐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8위(9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선두 캉은 사흘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 1, 2라운드 상승세를 유지해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주 CPKC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장효준
장효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93 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승리…손흥민·조규성 '쾅쾅!'(종합) 축구 00:22 3
39292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2 7
39291 볼리비아 감독 "전반은 팽팽…손흥민 골 하나에 흐름 바뀌어" 축구 00:22 3
39290 [영상] LPGA 데뷔 트럼프 손녀, 대회 첫날 13오버파 '꼴찌' 골프 00:21 7
39289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00:21 6
39288 '대표팀에 귀한 우타자' 한동희 "도쿄돔에서 이번엔 다른 결과" 야구 00:21 9
39287 오타니 질문에 "한국엔 말할 수 있는데 일본 술렁일 거라…" 야구 00:21 9
39286 [쇼츠] 'LPGA 데뷔전' 트럼프 손녀…108명 중 108위 골프 00:21 4
39285 월드컵 스타의 부활…골과 함께 돌아온 조규성 "집념 하나로" 축구 00:21 5
39284 '실바 33점'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1 승리…2연승(종합) 농구&배구 00:21 5
39283 프리배팅 5연속 홈런에 전광판 직격…노시환 "정말 잘 날아간다" 야구 00:21 10
39282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국제실내골프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골프 00:21 7
39281 '포트2' 사수 희망 밝혔지만…FIFA 랭킹 76위에 쩔쩔맨 홍명보호 축구 00:21 5
39280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1위 골프 00:20 5
39279 볼리비아 잡은 홍명보 "수비조직력 좋았다…공격 패턴 노력해야" 축구 00: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