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역전 골에 셀틱 감독 "박스 안에서 존재감 있는 선수"

뉴스포럼

오현규 역전 골에 셀틱 감독 "박스 안에서 존재감 있는 선수"

빅스포츠 0 944 2023.03.19 12:06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 셀틱의 사령탑이 공격수 오현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체 투입한 선수가 결승 골까지 터트리고 역전승을 이끌었으니 감독으로서는 기쁨이 클 수밖에 없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서 셀틱의 3-1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뒤 1-1로 맞서던 후반 36분 데이비드 턴불이 올린 코너킥을 골문 정면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꽂았다.

다음 달에 만 22세가 되는 오현규가 올해 1월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후 스코틀랜드 리그 7경기째에 출전해 기록한 2호 골이다. 오현규는 이날까지 스코틀랜드 컵대회 1골을 포함해 셀틱 입단 후 공식전 10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오현규에 대해 "그는 좋은 선수이고, 우리에게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가 이곳에서 편하게 지내도록 하고 있고, 그는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일 훈련 때마다 그를 보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말 존재감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골은 그에게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오현규가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골을 터트린 장면을 언급하면서 "그는 피지컬만으로도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셀틱은 오현규의 활약 덕에 최근 리그 9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82(27승 1무 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23승 4무 2패)와는 승점 9점 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43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스마트스코어와 업무 협약 체결 골프 12:21 1
35842 K리그1 전북 유스팀,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 참가…12개팀 경쟁 축구 12:21 2
35841 한국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첫판서 쿠바 3-0 완파 농구&배구 12:21 3
35840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2025 PMWC' 개막 축구 12:21 1
35839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대회 우승 야구 12:21 1
35838 KLPGA 대회장에도 이동형 스타벅스 커피 매장 들어선다 골프 12:21 1
35837 K리그1 김천, 신병 선수 7명 '입대 영입' 완료…내년 12월 제대 축구 12:21 1
35836 한화 3연전 12타수 6안타…또 한 번 이름 알린 두산 신인 박준순 야구 12:21 2
35835 김세영, LPGA 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7위…1위와 두 타 차 골프 12:21 1
35834 NC다이노스 홈경기 무료 셔틀버스 뜬다…창원NC파크 접근성 개선 야구 12:21 3
35833 김주형의 티샷. 무기력한 PGA 한국인 4총사…김주형, 첫날 공동 53위 골프 12:20 0
35832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경기 모습.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야구 12:20 0
35831 제시 차베스 MLB 18시즌 동안 9팀서 뛴 '저니맨' 차베스, 은퇴 선언 야구 12:20 0
35830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 뉴캐슬 '골잡이' 이사크, 아시아 투어 불발…"부상으로 제외" 축구 12:20 0
35829 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윌리안(왼쪽) '포항전 멀티골' 수원FC 윌리안, K리그1 23라운드 MVP 축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