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5이닝 6실점…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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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5이닝 6실점…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중단

빅스포츠 0 246 2023.09.02 00:21
kt 고영표
kt 고영표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리그 최고 수준의 이닝 소화 능력으로 kt wiz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고영표(31)가 무너졌다.

고영표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5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고영표는 6월에 접어들면서부터 철옹성으로 변신했다.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행진을 벌였다.

12경기 가운데 10경기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였다.

그러나 고영표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부터 김태진과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 2명을 내보내더니, 이주형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 2사 1, 2루에서는 김혜성의 안타 때 2루 주자 임병욱이 홈에서 잡혀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3회 다시 집중타를 두들겨 맞았다.

1사 후 송성문에게 단타, 이주형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를 만들어준 뒤 김휘집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점째를 허용했다.

곧이어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더니, 임병욱에게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지금의 고영표를 만든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임병욱은 몸쪽 낮은 공을 기다렸다는 듯 퍼 올려 오른쪽 담을 넘겼다.

6자책점째를 기록하게 된 고영표의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순간이다.

4회와 5회는 땅볼 5개와 포수 뜬공 1개로 간단하게 키움 타선을 요리하며 원래대로의 고영표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그는 1-6으로 끌려가던 6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이상동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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