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이틀 멀티히트…팀은 이틀 연속 끝내기 헌납

뉴스포럼

김하성 연이틀 멀티히트…팀은 이틀 연속 끝내기 헌납

빅스포츠 0 249 2023.08.31 12:20

WBC 한국 대표팀 출전했던 에드먼, 9회 말 역전 끝내기 홈런

2회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2회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동안 타격 조정기를 겪었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숨 가쁘게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수확했다.

0.276이었던 시즌 타율은 0.278(442타수 123안타)로 올랐고, 시즌 51타점과 76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3경기 모두 안타를 때렸다.

특히 전날에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그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 첫 타석부터 김하성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몸쪽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인 후안 소토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은 그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4회 도루 저지를 시도하는 2루수 김하성
4회 도루 저지를 시도하는 2루수 김하성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회 2사 1, 2루에서는 마이컬러스의 초구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5회에는 좌익수 뜬공, 7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더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으로 잡은 리드를 허무하게 날렸다.

3-0으로 앞선 4회에는 샌디에이고 선발 리치 힐이 조던 워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7회 소토의 적시타를 앞세워 4-3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9회 토미 에드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전날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샌디에이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바깥쪽 높은 시속 97.2마일(약 156㎞) 싱커를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틀 연속 끝내기의 주인공 세인트루이스 토미 에드먼
이틀 연속 끝내기의 주인공 세인트루이스 토미 에드먼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72 MLB 탬파베이, 내년 트로피카나필드 복귀…4월 7일 홈개막전 야구 12:21 4
39271 '만장일치 MVP' 오타니 "내년 WS 3연패·풀타임 투타겸업 목표" 야구 12:21 4
39270 오타니, 만장일치로 MLB NL MVP…3회 연속 수상+통산 4회 야구 12:21 3
39269 '2023년 5월부터 승부조작 혐의' MLB 투수 클라세, 무죄 주장 야구 12:21 3
39268 이영표와 축구 승부예측…TV조선, 오늘밤 볼리비아전 프리뷰 쇼 축구 12:21 4
39267 여자배구 염혜선·배유나, 부상 복귀 초읽기…내달 합류할 듯 농구&배구 12:21 2
39266 오타니, 또 만장일치로 NL MVP…저지는 2년 연속 AL MVP(종합) 야구 12:21 3
39265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 축구 12:20 2
39264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1R 6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 12:20 3
39263 프로배구 OK·페퍼의 '꼴찌 반란'…판세 지각변동의 진원지 농구&배구 12:20 2
39262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종합) 축구 12:20 1
39261 '대륙 간 PO' 도전 UAE·이라크, 2026 월드컵 5차 예선서 무승부 축구 12:20 1
39260 코르다·우들런드, 12월 '가족 대회' PNC 챔피언십 출전 골프 12:20 3
39259 MLS, 유럽리그와 일정 맞춘다…춘추제 대신 2027년 추춘제 전환 축구 12:20 1
39258 해드윈,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첫날 선두 골프 12:20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