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스코틀랜드 리그 2호골…다이빙 헤더로 역전 결승골

뉴스포럼

오현규, 스코틀랜드 리그 2호골…다이빙 헤더로 역전 결승골

빅스포츠 0 999 2023.03.19 08:31

하이버니언전 교체 투입돼 1-1에서 헤딩골…3-1 승리 셀틱, 리그 9연승

오현규의 득점 및 팀 승리 소식을 전한 셀틱.
오현규의 득점 및 팀 승리 소식을 전한 셀틱.

[셀틱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역전 결승골로 팀의 리그 9연승 행진을 이끌고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 출범을 함께하게 됐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셀틱에 3-1 역전승을 안겼다.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 터트린 2호 골이다.

지난 5일 세인트미렌과의 원정 경기(셀틱 5-1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지난달 스코티시컵 16강(3-0 승)에서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터트린 스코틀랜드 무대 첫 골을 포함하면 셀틱 입단 후 공식전 3호 골이다.

오현규의 활약으로 하이버니언을 꺾고 최근 리그 9연승을 이어간 셀틱은 승점을 82(27승 1무 1패)로 늘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23승 4무 2패)와 승점 차는 여전히 9점이다.

이날 셀틱은 상대팀 공격수 엘리 유안이 두 번의 경고를 받고 전반 24분 만에 퇴장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오히려 전반 39분 조시 캠벨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셀틱은 후반 7분 조타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후반 15분 오현규를 포함한 세 명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고 나서 후반 36분 오현규가 셀틱의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데이비드 턴불이 크로스를 올리자 오현규가 골문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몸을 던져 헤딩으로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다.

오현규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무릎으로 미끄러지며 홈팬 앞에서 포효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셀틱은 후반 50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의 추가골을 더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로 첫발을 내디디며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친선경기를 치를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493 경기에 앞서서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 대표팀 한국 여자배구, VNL서 강등…태국은 캐나다전서 승점 확보 농구&배구 12:22 0
35492 윌리츠, 전체 1순위로 MLB 워싱턴 지명 '17세' 윌리츠, MLB 워싱턴행…역대 세 번째로 어린 전체 1순위 야구 12:21 0
35491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성료…역대 최다 관중 기록 골프 12:21 0
35490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로 향하는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세계챔피언 첼시 지휘한 마레스카 "경기 초반 10분서 승패 갈려" 축구 12:21 0
35489 [PGA 최종순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골프 12:21 0
35488 대전 밤하늘 수놓는 폭죽 [프로야구전망대] 웃음 넘친 올스타전 뒤로 하고 후반기 순위 전쟁 재개 야구 12:21 0
35487 브리핑하는 권철근 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 부산시, OK저축은행과 프로배구단 연고지 협약 체결 농구&배구 12:21 0
35486 SSG 왼손 불펜 박시후 '100순위의 기적' SSG 박시후 "김광현 선배께 슬라이더 배웠죠" 야구 12:21 0
35485 익산종합경기장 주변 야구장 익산시, 부송매립장 부지에 일반·리틀야구장 조성…이달 착공 야구 12:21 0
35484 경기에 앞서서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 대표팀 한국 여자배구, VNL서 '강등'…태국은 승점 추가해 잔류(종합) 농구&배구 12:21 0
35483 총격 1년 되는 날, 축구장 찾은 트럼프 다시 주먹 치켜든 트럼프…'피격 1년' 날에 클럽월드컵 결승전 관람 축구 12:21 0
35482 2025-2026시즌 프로농구, 10월 3일 개막 2025-2026시즌 프로농구, 10월 3일 LG-SK 대결로 개막 농구&배구 12:21 0
35481 한국-이스라엘 경기 결과 한국 여자농구, 이스라엘에 아쉽게 져 U-19 월드컵 2연패 농구&배구 12:20 0
35480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우. PGA 투어 새내기 모우, ISCO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골프 12:20 0
35479 골 넣고 기뻐하는 파머 첼시 '세계 챔피언' 올려놓은 '결승전의 사나이' 파머 축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