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쉰 고진영, 무결점 우승했던 캐나다서 명예회복 도전

뉴스포럼

한 주 쉰 고진영, 무결점 우승했던 캐나다서 명예회복 도전

빅스포츠 0 322 2023.08.23 00:21
AIG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
AIG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고진영이 5주 만에 북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고진영은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85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달 6일 US여자오픈 컷 탈락 이후 이어지는 부진의 기미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다나 오픈을 공동 26위로 마무리한 고진영은 지난 한 달간 2주 간격으로 유럽에서 열린 2개 메이저 대회를 아쉽게 마감했다.

7월 30일 끝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이달 6일 AIG 여자오픈에선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두 대회 사이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잠시 귀국했으나 왼쪽 어깨 담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결국 고진영의 세계랭킹은 지난 21일 기준 4위를 기록, 한 달 만에 3계단을 내려왔다.

고진영이 지난주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는 동안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고 멘털을 가다듬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이 대회는 고진영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무대다.

고진영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노 보기 우승'을 거뒀다.

당시 처음 뛰어본 코스에서 26언더파 262타를 때려 72홀 대회 개인 통산 최저타와 CP 여자오픈 대회 최저타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18∼54홀 기준 대회 최저타 기록도 한국 선수가 보유하고 있다.

김송희가 2009년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18홀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36홀 기록은 지난해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29타를 때린 안나린이 갖고 있다.

54홀 기록은 2014년 대회 3라운드까지 20언더파 196타를 휘두른 유소연이 차지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고진영, 김효주, 박성현, 전인지, 안나린, 이정은 등 한국 선수 14명이 출전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마치고 한 주 휴식한 세계 톱 랭커들도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3위 릴리아 부, 넬리 코다(이상 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비롯해 톱10 중 9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가 2년 연속 우승에 나서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고향 팬들의 응원 속에서 통산 14승째를 노린다.

캐나다 출신의 브룩 헨더슨
캐나다 출신의 브룩 헨더슨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57 유창하게 일본어로 인터뷰한 김서현…"중학교 때부터 독학" 야구 00:21 12
39256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조직력·기량 다 뛰어난 강팀" 축구 00:21 13
39255 프로농구 정관장, DB 꺾고 공동 선두 복귀…오브라이언트 30점 농구&배구 00:21 15
39254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대표팀에 '도쿄돔 다이빙 금지령' 야구 00:21 13
39253 손맛 찾은 오브라이언트 "유도훈 감독, '네 플레이' 하라고 해" 농구&배구 00:21 14
39252 이승엽, 요미우리 정식 코치 부임하나…"가족과 상의할 것" 야구 00:21 14
39251 한국야구에 더는 '미지'가 아닌 도쿄돔…"굉장히 편안한 느낌" 야구 00:21 14
39250 '정말 인종차별?'…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K리그 상벌위로 축구 00:21 15
39249 볼리비아전 앞둔 대표팀 '믿을맨' 이재성 "중요한 건 유대감" 축구 00:20 6
39248 프로배구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로 껑충…시마무라 '원맨쇼' 농구&배구 00:20 4
39247 홍명보 "쌓아온 경기력 볼리비아전서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길" 축구 00:20 6
39246 류현진 자선골프대회서 커쇼 사인 유니폼 2천800만원 낙찰 야구 00:20 6
39245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0:20 3
39244 일본 이바라키현 지사 "에어로케이 직항편으로 관광 오세요" 골프 00:20 6
39243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0: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