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한 김포FC 유소년 선수…구단 대표이사 공개사과

뉴스포럼

극단 선택한 김포FC 유소년 선수…구단 대표이사 공개사과

빅스포츠 0 860 2023.03.17 16:20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프로축구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17일 사과문을 내고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 3명에 대한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으로 유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 대표이사는 또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됐던 지도자 3명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를 했다"며 "추후 엄정하게 대처해 철저하게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을 맡을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 관리·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인 10대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A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신속한 진상조사와 가해 지도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해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8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3.30 416
33898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30 402
33897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30 399
33896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3.30 404
3389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661
33894 UCL 16강 대진…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축구 02.22 687
33893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690
33892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643
33891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30
33890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495
33889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302
33888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99
33887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96
33886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322
33885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29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