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형제·전설"…떠난 케인에게 전하는 손흥민의 마음

뉴스포럼

"리더·형제·전설"…떠난 케인에게 전하는 손흥민의 마음

빅스포츠 0 197 2023.08.13 00:20
기뻐하는 케인-손흥민
기뻐하는 케인-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난해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득점 한 토트넘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7.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리더, 형제, 전설."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칭하는 손흥민(토트넘)의 표현이다.

손흥민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이제는 '옛 동료'가 된 케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손흥민은 "(함께 한) 첫날부터 같이 뛴 기억이 내게는 기쁨이었어"라며 "함께 만든 엄청난 골들, 놀라운 경기들, 기억이 정말 많다"고 썼다.

이어 "해리, 네가 나와 우리 팀·팬들에게 준 모든 게 감사해. 새로운 (인생의) 장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 했으면 해. 행운을 빌어 형제"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날 뮌헨에 공식 입단해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케인은 구단을 통해 "뮌헨은 세계 정상급 클럽이다. 항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면서 내 역량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이적 사유를 밝혔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해리 케인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 280골을 터뜨린 구단 사상 최고 골잡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2015-2016시즌부터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과시해왔다.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 덕에 지난달 11일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로부터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듀오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이적으로 '손-케 듀오'도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케인은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케인의 뮌헨 데뷔전은 13일 오전 예정된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202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18:20 3
32201 '쿠바 특급' 레오와 실바의 괴력…불꽃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 농구&배구 12:20 7
32200 5부리그 팀과 FA컵서 맞붙는 토트넘…양민혁 데뷔전 기회 얻을까 축구 12:20 6
32199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야구 12:20 7
32198 K리그1 포항, 13일부터 2025시즌 멤버십·예매권 판매 축구 12:20 8
32197 월드시리즈서 수비 방해한 팬들,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야구 12:20 6
32196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12:20 7
32195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0:23 11
32194 프로야구 키움,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주장 송성문 3억원 야구 00:22 12
32193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유지 농구&배구 00:22 10
32192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0:22 10
32191 대한축구협회, 중앙선관위에 회장선거 위탁 실시 가능성 문의 축구 00:22 11
32190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 축구 00:22 10
32189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6-70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22 10
32188 K리그1 광주, 센터백 민상기 영입해 수비 강화 축구 00:22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