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박노석이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27회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했다.
박노석은 11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파72·6천8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노석은 김종덕과 연장전을 치러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 버디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3천200만원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6승을 거두고 2017년 시니어 무대에 입문한 박노석은 지난해 2승에 이어 올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시니어선수권 3연패에 도전한 김종덕은 올해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원래 54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10일 경기가 취소돼 36홀 경기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