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베테랑 센터백 김기희가 속해 있는 미국프로축구(MLS) 시애틀 사운더스가 리그스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시애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8강전 홈 경기에서 멕시코 리가 MX 푸에블라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기희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전반적으로 시애틀이 볼 점유율 80%-20%, 슈팅 개수에서도 11개(유효슈팅 1개)-5개(유효슈팅 2개)로 앞섰으나 결정적인 기회로 잇진 못했다.
대부분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1분에는 시애틀의 스트라이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도리어 수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다.
볼을 놓고 경합하다가 팔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은 대니 머소비스키는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거칠게 다가섰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승패는 승부차기 5번째 키커까지 가서야 갈렸다.
시애틀은 9월 1일 열리는 리그스컵 4강에서 LA 갤럭시(미국)-파추카(멕시코) 대결의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