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10여년 간 구단에 몸담았던 베테랑 고광민과 공식적인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FC서울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의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고광민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고광민은 군 복무와 해외 리그 활약 기간을 제외하고는 2011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2022년까지 오직 한 구단에서 뛰었다.
측면에서 수비와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한 자원으로 활약하며 팬들 사이에서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인정받아 온 멀티 플레이어다.
고광민은 구단의 K리그1 우승 2회(2012년·2016년), FA컵 우승 1회(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2013년)에 기여했고, 2016년에는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총 186경기 5골 13도움이다.
2023∼2024년에는 말레이시아 리그로 이적해 국외 무대를 누볐다.
24일 경기는 고광민의 시축으로 시작하며, 그가 직접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