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뉴스포럼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빅스포츠 0 17 12.20 12: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송성문, 이정후, 김혜성 모두 NL 서부지구 소속

대화하는 송성문-이정후
대화하는 송성문-이정후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간)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 방문해 키움 내야수 송성문과 대화하고 있다. 2025.2.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보며 "나와는 다른 선수"라고 느꼈다.

두 후배가 먼저 주전으로 뛰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을 때도 "나는 할 수 없는 일을 해서 정말 대단해 보였다.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고 했다.

'늦깎이' 송성문이 '대단한 후배'들과 빅리그 무대를 누빈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9일과 20일 "송성문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이 예상한 계약 조건은 3년 1천300만달러(약 192억원)∼1천500만달러(약 222억원)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했다.

송성문은 KBO리그에서는 같은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뛴 이정후, 김혜성과 '지구 라이벌'로 만난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김혜성의 다저스도 서부지구 소속이다.

같은 팀에서 뛸 수는 없지만, 같은 지구에 속해 자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에서 MLB 생활을 시작한 '히어로즈 선배' 김하성은 NL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026년 정규시즌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와 13경기씩, 애틀랜타와 7경기를 치른다.

1점 따라가는 키움
1점 따라가는 키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1사 2,3루 키움 김휘집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혜성이 득점한 뒤 송성문과 기뻐하고 있다. 2023.8.23 [email protected]

송성문이 MLB에 연착륙하면 '코리안 더비' 또는 '히어로즈 선후배 더비'가 자주 펼쳐진다.

샌디에이고는 3월 31∼4월 2일에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벌인다. 송성문이 경험할 첫 번째 코리안 더비다.

5월 5∼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방문 3연전을 치르고, 5월 19∼21일에는 샌디에이고 홈에서 다저스와 3연전을 펼친다.

6월 말과 7월 초에는 반가운 얼굴을 자주 본다.

송성문은 6월 23∼25일 애틀랜타와 홈 3연전을 치르며 선배 김하성과 만나고, 27∼29일 홈에서 다저스의 김혜성을 맞이한다.

7월 3∼6일에는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다저스와 다시 4연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7월 21∼24일 애틀랜타와 방문 4연전, 7월 31∼8월 3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 9월 12∼14일 샌프란시스코와 방문 3연전, 9월 23∼25일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 } // 3. GPT 광고 호출 로직 실행 // (제공해주신 스크립트 로직을 여기에 포함) function callPassback() { // make here the action to operate when slot is empty console.log('call passback'); } var bannerSlot; googletag.cmd.push(function() { bannerSlot = googletag.defineSlot('/22996174068,21961356670/ca-pub-2917775418894286-tag/HLB_yna.co.kr_mobileweb_display_300x250', [[300,250]], 'div-gpt-ad-202511051354199-220') .setTargeting('refresh', 'true') .addService(googletag.pubads()); googletag.pubads().enableSingleRequest(); // 슬롯 렌더링 종료 이벤트 (광고 없음 체크) googletag.pubads().addEventListener('slotRenderEnded', (event) => { if (event.slot === bannerSlot && event.isEmpty) callPassback(); }); // 뷰러블 이벤트 및 리프레시 로직 googletag.pubads().addEventListener('impressionViewable', (event) => { var slot = event.slot; if (slot.getTargeting('refresh').indexOf('true') > -1) { setTimeout(() => { googletag.pubads().refresh([slot]); }, 60 * 1000); } }); googletag.pubads().set("page_url", "https://www.yna.co.kr/"); googletag.enableServices(); googletag.display('div-gpt-ad-202511051354199-220'); }); } }; // SUEZ 광고 호출 SuezJS.loadAd({ divid : "suez-24624", publisherid: "30BL", inventoryid: 24624 }, callbackSuezAd);

한국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경기다.

'리얼글러브어워드' 3루수 부문 키움 송성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2025컴투스프로야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3루수 부문을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12.1 [email protected]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을 늦깎이(late-blooming)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평범한 선수였던 송성문은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OPS 0.927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부상했고, 올해에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했다.

송성문 자신도 "나는 딱 두 시즌만 잘했다"라고 몸을 낮췄다.

히어로즈 선후배들은 송성문으로 '오랫동안 재능을 살리지 못한 선수'라고 기억한다.

송성문의 1년 선배인 김하성은 지난 달 "성문이는 좋은 재능을 갖춘 선수였다. 그런데 그 재능을 살리지 못했다"며 "같은 팀에서 뛸 때 '정신 차려'라고 쓴소리도 했다. 지금은 빅리그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도 "성문이 형은 예전에는 포기가 빨랐다.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면 기가 죽었다"며 "지금은 엄청난 노력으로 최고의 선수가 됐다. 성문이 형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송성문의 도약이 한국 야구 역사를 더 풍성하게 했다.

접점이 넓은 히어로즈 출신 빅리거들은 MLB에서도 많은 추억을 쌓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14 원주고 이희성·충암고 김건휘, 이만수 포수상·홈런상 영예 야구 00:21 6
2713 프로야구 LG, 투수 장시환·포수 김민수 영입 야구 00:21 6
2712 키움, 송성문 빅리그행으로 얻을 최소 이적료 '44억원'(종합) 야구 00:20 6
2711 NC 지명 포수 이희성 "형준 선배처럼…뼈가 부러져도 뛸 것" 야구 00:20 5
2710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10개 후보 선정…28일까지 선호도 조사 야구 00:20 4
2709 키움, 송성문 빅리그행으로 얻을 최대 이적료 '78억원' 야구 12.22 20
2708 대전 류현진·오상욱과 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23일 출시 야구 12.22 19
2707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임박…AP통신 "4년 222억원 사인" 야구 12.22 18
2706 kt wiz 프로야구단, 익산시에 5천만원어치 야구·생활용품 기탁 야구 12.22 6
2705 KBO, 고교선수 16명 미국 아카데미 파견…권오준·봉중근 동행 야구 12.22 6
2704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12.22 12
2703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12.22 10
2702 프로야구 kt,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 5천만원 상당 기부 야구 12.20 14
2701 김하성과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빌보드 광고 야구 12.20 18
열람중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12.20 1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