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개막 후 13연승' 한화, 3연패 탈출…LG도 kt 제물로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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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개막 후 13연승' 한화, 3연패 탈출…LG도 kt 제물로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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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4도루' NC, 롯데에 9-4 승리…SSG-키움, 연장 11회 5-5 무승부

KIA-두산도 연장 11회 2-2 헛심공방…KIA는 11회말 무사 만루 못 살려

한화 선발 투수 폰세의 30일 경기 모습.
한화 선발 투수 폰세의 30일 경기 모습.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 쟁탈전을 이어갔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에이스 코디 폰세의 호투를 발판으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 사슬을 끊고 58승 3무 37패를 기록, 2위 LG 트윈스에 2게임 차 선두를 지켰다.

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개막 후 13연승을 달렸다.

KBO리그에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 노에시의 14연승이다.

폰세는 또 다승, 승률, 탈삼진(184개), 평균 자책점(1.68) 등 투수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는 2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채은성의 2루타, 안치홍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하주석의 우중간 2루타,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1점씩 뽑아내 2-0을 만들었다.

30일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는 한화 노시환
30일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는 한화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회에는 루이스 리베라토와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한 대씩 쳐내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마운드에서 폰세가 역투하는 사이 김태연과 채은성이 2안타씩 때려내며 활약했다.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한화는 시즌 홈런 1위 르윈 디아즈 타석 때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 디아즈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LG도 kt wiz와 서울 잠실구장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손주영의 호투를 발판 삼아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5-0으로 완승했다.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9로 역전패해 6연승이 끊겼던 LG는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11경기에서 9승을 따내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의 선발 손주영은 7이닝을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6패)째를 거뒀다.

역투하는 LG의 선발 투수 손주영
역투하는 LG의 선발 투수 손주영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1회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가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LG의 김현수(오른쪽)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LG의 김현수(오른쪽)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현수는 양준혁과 박한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균형을 LG가 3회에 깼다.

신민재가 좌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자 문성주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6회 1사 후 박관우가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쐐기 2점홈런 날리는 LG의 박관우
쐐기 2점홈런 날리는 LG의 박관우

[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7회에도 상대 투수 실책과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NC 다이노스는 6연승 중이던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를 9-4로 잠재웠다.

NC는 1회와 2회 1점씩을 뽑아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4회 2점을 만회해 2-2 동점을 만든 뒤 5회 유강남의 주자 싹쓸이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4-2로 뒤집었다.

그러나 NC가 6회 재반격에 나서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6-4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7회 1점, 9점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특히 NC의 김주원은 빠른 발로 1회 홈스틸에 이어 3회에도 안타를 치고 2루와 3루를 잇달아 훔쳤다.

롯데전에서 홈스틸에 성공하는 NC의 김주원(오른쪽)
롯데전에서 홈스틸에 성공하는 NC의 김주원(오른쪽)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경기에서 2루, 3루, 홈을 모두 훔친 건 2011년 이택근 이후 14년 만이자 역대 6번째 진기록이다.

김주원은 6회에도 좌전안타로 나가 2루를 훔치는 등 한 경기에서 4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타석에서도 5타수 3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인천(SSG-키움)과 광주(KIA-두산)에선 연장 11회 공방에도 각각 5-5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 랜더스는 1회 최정의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지만, 키움 히어로즈가 3회 대포 두 방으로 응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은 선두타자 김건희의 동점 1점 홈런에 이어 임지열의 좌월 3점포가 이어지며 4-1로 역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루베 카디네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3회에만 대거 5득점, 5-1로 달아났다.

그러나 SSG는 5회 안타 5개와 볼넷 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4득점,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양 팀 모두 연장 11회까지 추가 득점하지 못해 무승부로 끝이 났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연장 11회 공방도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IA가 3회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5회 1점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6회 제이크 케이브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상대 투수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추가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7연패에 빠진 KIA는 11회말 무사 만루를 만들고도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 절호의 연패 탈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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