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8년 차 고의정, 기업은행 새 공격 옵션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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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8년 차 고의정, 기업은행 새 공격 옵션으로 부상

빅스포츠 0 6 01.13 12:20

시즌 첫 출격 현대건설전서 10득점으로 3-2 역전승 앞장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고의정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고의정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8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6)은 이번 2025-2026시즌 들어 팀 내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지난 11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직전까지는 팀이 올 시즌 들어 치른 20경기에서 교체 선수로도 기용되지 못했던 것.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와 육서영, 황민경 등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그랬던 고의정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11일 현대건설과 대결에서 선발 출전한 킨켈라가 부진해 보이자 고의정을 대신 투입한 것.

5-6으로 뒤진 2세트 초반 킨켈라 교체 선수로 올 시즌 처음 코트를 밟은 고의정은 11-14에서 오픈 공격으로 첫 점수를 뽑았다.

2세트 2득점, 3세트 3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고의정은 세트 점수 1-2로 뒤진 4세트에서는 선발로 나서서 2-2 균형을 깨는 퀵오픈 득점을 포함해 3점을 사냥하며 25-19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최종 5세트에도 1-0에서 양효진의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5-2에선 점수를 벌리는 오픈 공격 득점으로 팀의 세트 점수 3-2 역전승에 앞장섰다.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고의정(오른쪽)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고의정(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의정이 올 시즌 자신의 첫 출전 경기에서 기록한 성적표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52.9%.

상대 공격수의 공을 받아내는 디그 16개를 기록했고, 리시브 효율도 38.9%로 나쁘지 않았다.

기업은행이 1, 2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잡으며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데는 고비마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고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고의정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고의정으로선 올 시즌 처음 나선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기업은행의 새로운 공격 옵션임을 여오현 감독대행에게 각인시켰다.

그는 2018-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 5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한 8년 차 선수다.

첫 시즌 8경기, 두 번째 시즌 14경기에 이어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특히 2021년 12월 13일 현대건설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7점을 기록하는 등 고의정은 2020-2021시즌 30경기에서 170득점(경기당 평균 5.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8월 2대 2 트레이드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한 시즌을 뛴 뒤 2024년 6월 미들 블로커 김현정과 맞트레이드 되면서 기업은행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첫 출전에서 여오현 감독대행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인 수비나 리시브에서도 큰 실수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들어갔다"면서 "상대가 나에 대한 분석을 잘 안 하고 있었던 탓에 공격이 잘 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전 마친 IBK기업은행의 고의정
현대건설전 마친 IBK기업은행의 고의정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그는 이어 "4세트부터 내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빅토리아(댄착)가 아포짓 스파이커를 돌아갔는데 나로선 더 잘할 수 있는 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라서 큰 어려움이 없이 편했다"고 설명했다.

고의정이 4위 기업은행의 봄배구 진출에 힘을 보태는 조커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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