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수빈과 1988년생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 2라운드를 공동 15위로 마쳤다.
주수빈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6천6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단독 7위에 올랐던 주수빈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8계단을 내려갔다.
10번 홀(파3)에서 시작한 주수빈은 첫 홀에서 버디를 낚는 등 순조로운 플레이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초반 8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해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이정은은 버디 2개, 보기 2개를 합해 이븐파 71타를 치면서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15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다.
이날 이븐파 71타를 적어낸 신인 윤이나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이미향과 함께 공동 2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최혜진과 김세영, 이소미는 모두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29위에 포진했다.
유해란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치면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45위로 밀렸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에 그친 신지은, 박성현, 전인지, 양희영, 1996년생 이정은, 임진희는 공동 62위를 기록해 컷 탈락을 간신히 면했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를 지켰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네 타를 줄이면서 6언더파 136타로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제니 배 등 총 5명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를 이뤘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언더파 138타를 치면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아마추어 선수 아프로디테 덩(캐나다)은 이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의 성적으로 공동 15위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