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일전 1-1 비겨…우즈베크와 8강(종합)

뉴스포럼

한국,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일전 1-1 비겨…우즈베크와 8강(종합)

빅스포츠 0 427 02.21 00:23
이의진기자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 극적인 동점골 폭발

진태호
진태호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이창원호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종료 직전에 나온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극장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시리아(2-1승), 태국(4-1승)을 차례로 물리쳐 이 경기에 앞서 이미 8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승점 1을 더해 조별리그를 무패(2승 1무)로 마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8강 상대는 2승 1패를 거둔 C조 2위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은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킥오프한다.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일본(1승 2무)은 조 2위 8강행이 확정됐다.

2020년대 들어 연령별 대표팀에서 일본에 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던 한국은 이번에도 패배를 추가하는 듯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3년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당시 대표팀에 홍성민(포항), 윤도영(대전), 진태호(전북) 등 이번 이창원호 선수 상당수가 포함됐다.

2022년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0-3 패), U-23 아시안컵 8강전(0-3 패)에서도 줄곧 일본에 졌다.

윤도영
윤도영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다시 성사된 한일전에서 모처럼 승리를 별렀던 한국에 먼저 득점 기회가 왔다.

전반 21분 스트라이커 하정우(성남)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후 골키퍼 아라키 루이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하정우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일본은 매서운 공세로 반격한 끝에 먼저 상대 골문을 열었다.

전반 28분 이시이 히사츠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하자 골키퍼 김민수(대전)가 이를 걷어냈다.

그런데 하필 이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일본 공격수 간다 소마의 가슴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흘러 들어가 한국이 먼저 실점했다.

전반 공 점유율은 48%-52%로 소폭 뒤졌지만 슈팅을 7개나 퍼부어 한국(2개)을 압도한 일본은 후반 중후반까지 공세를 퍼부었으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잃어 승리를 놓쳤다.

패색이 짙어진 듯했던 후반 추가 시간 역습 끝에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팀들에 칠레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시리아는 최종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으나 2-2 무승부에 그쳐 2무 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과 일본에 연거푸 패한 D조 최하위 태국은 시리아전 무승부로 최종전에서 대회 첫 승점을 땄다.

이창원 감독
이창원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957 프로야구 NC, 창원NC파크 재개장 '웰컴백 홈' 시리즈 개최 야구 05.28 78
33956 MLB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하퍼, 수술한 팔꿈치에 공 맞고 교체 야구 05.28 88
33955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41
33954 KIA 김도영, 또 다쳤다…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종합) 야구 05.28 100
33953 [프로야구 중간순위] 27일 야구 05.28 102
33952 "로마팬 아냐"…교황, 세리에A 우승 나폴리와 유쾌한 만남 축구 05.28 89
33951 대전 잡은 포항 박태하 감독 "우리 팀 기둥은 오베르단" 축구 05.28 88
33950 '길저스알렉산더 40점' NBA 오클라호마시티, 챔프전 진출 눈앞 농구&배구 05.28 92
33949 한국 남자배구, AVC 네이션스컵서 베트남·뉴질랜드와 예선 농구&배구 05.28 78
33948 여자농구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새 시즌에도 WKBL서 농구&배구 05.28 75
33947 전북, 대구 4-0 완파하고 선두 탈환…'첫 태극마크' 전진우 골맛(종합) 축구 05.28 92
33946 보이스캐디, 2025년형 신제품 'SL 미니' 출시 골프 05.28 78
33945 판정 불만 드러낸 수원FC 김은중 "누가 홈인지 모를 정도" 축구 05.28 101
33944 '임찬규 쾌투' LG, 1·2위 대결서 한화 2-1로 꺾고 선두 질주 야구 05.28 96
33943 스트라이커보단 윙어…'대포알 중거리' 조르지 "측면서 자신감" 축구 05.28 9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