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선수들 사이에서 드리블하는 무함마드 살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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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황소'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선두'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끝난 리버풀과 2024-2025 EPL 25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20∼23라운드에서 내리 4연패들 당하다가 지난 2일 애스턴 빌라와 2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연패의 사슬을 풀었던 울버햄프턴(승점 19)은 '강적' 리버풀을 상대로 연승을 노렸지만 불발됐고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에 승점 2 앞선 위태로운 17위를 유지했다.

반면 리버풀(승점 60)은 정규리그 21경기 무패(15승 6무)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아스널(승점 53)을 승점 7차로 앞서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페널티킥 득점을 기뻐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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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블랙번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을 호소하며 교체됐던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2∼3경기 결장 진단을 받아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울버햄프턴은 전반에만 2실점 했다.

전반 15분 루이스 디아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37분에는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내줬다.

살라흐는 정규리그 23호골을 쌓아 엘링 홀란(맨시티·19골)과 격차를 4골로 벌리며 EPL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전반을 0-2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의 골로 추격했지만, 동점에 이르지 못하며 패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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