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10만명 관중 모은 호주 대회 2031년까지 개최

뉴스포럼

LIV 골프, 10만명 관중 모은 호주 대회 2031년까지 개최

빅스포츠 0 96 02.17 12:21
권훈기자
관중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LIV 골프 애들레이드 대회.
관중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LIV 골프 애들레이드 대회.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31년까지 해마다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 협상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LIV 골프가 2031년까지 대회를 열겠다는 장기 계획을 발표한 것은 주목된다.

LIV 골프는 애들레이드가 속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와 대회 개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LIV 골프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5년 동안 LIV 골프 대회를 열기로 계약했고, 내년 계약이 끝난다.

이렇게 계약 기간을 5년 더 연장하는 것은 지금까지 4차례 치른 애들레이드 대회가 해마다 10만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애들레이드 지역의 인기 스포츠 이벤트가 됐기 때문이다.

선수 가족이나 관계자, 취재진 빼곤 관중이 거의 없다는 LIV 골프지만 애들레이드 대회에는 PGA 투어 특급 대회 못지않은 많은 관중이 몰렸다.

지난 16일 끝난 올해 대회에도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코스를 가득 채웠다.

특히 PGA 투어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WM 피닉스오픈과 거의 흡사한 음주 응원과 고성방가가 펼쳐져 열기가 뜨거웠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홀인원을 했을 때는 관중들이 마시던 맥주 깡통을 비 오듯이 던진 바람에 리드는 맥주로 샤워했다.

CEO 스콧 오닐은 "애들레이드보다 더 좋은 대회 개최 장소는 없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대회 장소를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로 옮긴다.

최근 새로 단장해 다시 문을 여는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는 얼마 전까지 LIV 골프 CEO였던 호주 골프의 간판 그레그 노먼(호주)이 설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674 "이제 가야 해" 만류에도 끝까지 팬에게 사인한 김혜성 야구 02.17 121
33673 K리그 개막전 12골 폭발…이적생 5골·루키 1골 '성공적인 영입' 축구 02.17 120
33672 '이재성 교체출전·홍현석 결장' 마인츠, 하이덴하임에 2-0 승리 축구 02.17 64
33671 우즈의 사모곡 "골프보다 공부 먼저라던 어머니는 내 버팀목" 골프 02.17 69
33670 관악구 '낙성대 축구전용구장' 개장 축구 02.17 106
33669 다저스 에드먼 "성장해서 다시 만난 김혜성, 반가워!" 야구 02.17 105
33668 박단유, WG투어 2차 대회 우승…27언더파 여자부 최저타 기록 골프 02.17 96
33667 '베츠 특급 배려' 김혜성이 잡아야 끝나는 다저스 수비 훈련 야구 02.17 117
33666 손흥민 '87분+결승골 기점'…토트넘, 맨유 1-0 꺾고 2연승 행진 축구 02.17 96
열람중 LIV 골프, 10만명 관중 모은 호주 대회 2031년까지 개최 골프 02.17 97
33664 김혜성, 구단 제의로 타격자세 수정 시작…"아직은 어색해" 야구 02.17 95
33663 오베리,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김시우 24위(종합) 골프 02.17 91
33662 FC바르셀로나, 15년 만의 방한 추진…K리그 팀과 2차례 친선전 축구 02.17 83
33661 한국야구 향한 이정후의 조언 "대표팀은 경험 쌓는 곳 아냐" 야구 02.17 64
33660 MLB 올스타 출신 데용, 14억4천만원에 워싱턴과 1년 계약 야구 02.17 10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