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단장 "김하성 잔류하길"…현지 매체는 1년 계약 전망

뉴스포럼

샌디에이고 단장 "김하성 잔류하길"…현지 매체는 1년 계약 전망

빅스포츠 0 54 10.26 12:20
하남직기자
훈련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훈련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4.3.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J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의 잔류를 희망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연장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현지시간) 프렐러 단장의 'FA 선수에 관한 의견'을 실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7명이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한 명은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다.

프렐러 단장은 "여러 FA가 '샌디에이고에서의 생활을 즐겼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샌디에이고에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김하성이 화두에 오르자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은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그의 부상 이탈로 우리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며 "김하성은 엄청난 에너지로 경기하는 지적인 야구 선수다. 내야 모든 포지션에 설 수 있고, 장타력과 도루 능력도 갖췄다"고 극찬했다.

이어 "우리는 김하성이 잔류했으면 좋겠다. 협상 결과가 어떨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올해까지 4년을 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면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는다.

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MLB닷컴 등 주요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2024시즌 뒤 '전별금' 200만달러를 받고 FA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시즌 초,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연평균 2천만 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으로 점쳤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최근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예상 계약 규모는 크게 줄었다.

디애슬레틱은 24일 시즌 종료 뒤 내놓은 MLB FA 시장 전망에서 김하성을 FA 순위 27위로 평가하며 "1년, 보너스 포함 1천만달러의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일단 단년 계약을 한 뒤 2023년에 17홈런 38도루를 기록했던 때처럼 성과를 내고서 FA 재수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과 잘 어울리는 팀으로는 샌디에이고, 밀워키 브루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꼽았다.

일단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의 잔류를 희망했다.

부상과 수술 탓에 대형 계약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여전히 김하성에게는 '1년 계약 후 FA 다년 계약 추진'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52 골든스테이트, 3년 연속 NBA 구단 가치 평가 1위…12조 2천억원 농구&배구 10.26 51
28851 프로야구 대구 KS 4차전도 매진…PS 20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야구 10.26 61
28850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애니메이션 저작권 침해 논란 농구&배구 10.26 53
28849 '이재성·홍현석 출전'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와 1-1 비겨 축구 10.26 62
28848 프로야구 한화, 쓰루오카 2군 배터리 코치 영입 야구 10.26 59
28847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PGA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 중단 골프 10.26 52
28846 '홈런포에 호수비' 삼성 김헌곤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 야구 10.26 61
28845 김성근 "강민호의 마지막 볼 배합에 감탄"…강민호 "감사합니다" 야구 10.26 58
열람중 샌디에이고 단장 "김하성 잔류하길"…현지 매체는 1년 계약 전망 야구 10.26 55
28843 '부상 투혼' 삼성 구자욱, KS 4차전 앞두고 '커피차 이벤트' 야구 10.26 56
28842 박진만 감독 "원태인 최대한 길게 던져야…100∼110구 던질 것" 야구 10.26 60
28841 "더 자주 출루해야 합니다"…삼성 김지찬, KS 3차전 세 번 출루 야구 10.26 53
28840 토트넘 감독 "회복 덜 된 손흥민, 크리스털 팰리스전 어려워" 축구 10.26 61
28839 이범호 KIA 감독 "피홈런 아닌, 레예스 공략 실패가 패인" 야구 10.26 58
28838 박진만 감독 "김헌곤, 호랑이 잡는 사자…쳐야할 선수들이 쳤다" 야구 10.26 6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