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원태인 최대한 길게 던져야…100∼110구 던질 것"

뉴스포럼

박진만 감독 "원태인 최대한 길게 던져야…100∼110구 던질 것"

빅스포츠 0 60 10.26 12:20
김경윤기자

타순은 3차전과 동일…"대구에선 장타 기대해"

인터뷰하는 박진만 삼성 감독
인터뷰하는 박진만 삼성 감독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패 뒤 1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열쇠를 선발 투수 원태인으로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S 4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은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 등판하지만, KS 1차전에서 투구 수가 적었기 때문에 오늘 100∼110구 정도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태인은 최대한 길게 던져야 한다"며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는) 5차전에서 많은 불펜 투수를 내보내야 해서 오늘은 원태인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은 3차전과 같다.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김헌곤-지명타자 박병호-3루수 김영웅-우익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 순으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한다.

박진만 감독은 "우익수 포지션에 관해 고민했는데 (어제 홈런 친) 이성규가 좋은 기운을 가진 것 같아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네일은 주무기 스위퍼가 좋은데, 이를 1차전에서 경험한 만큼 오늘 경기에서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KS에서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선의 변화를 주지 않는 이유에 관해선 "플레이오프는 (오래 쉰 만큼)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판단으로 왼손 투수일 때는 오른손 타자 위주, 오른손 투수일 때는 왼손 타자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지만, 이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 위주로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타선은 어제 홈런 4개를 치는 등 특유의 장타력이 살아났다"며 "(타자친화구장인) 대구에선 장타력의 장점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고 광주에서는 작전 야구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KS 5∼7차전은 모두 광주에서 열린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는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팬들의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52 골든스테이트, 3년 연속 NBA 구단 가치 평가 1위…12조 2천억원 농구&배구 10.26 51
28851 프로야구 대구 KS 4차전도 매진…PS 20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야구 10.26 62
28850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애니메이션 저작권 침해 논란 농구&배구 10.26 53
28849 '이재성·홍현석 출전'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와 1-1 비겨 축구 10.26 62
28848 프로야구 한화, 쓰루오카 2군 배터리 코치 영입 야구 10.26 59
28847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PGA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 중단 골프 10.26 52
28846 '홈런포에 호수비' 삼성 김헌곤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 야구 10.26 61
28845 김성근 "강민호의 마지막 볼 배합에 감탄"…강민호 "감사합니다" 야구 10.26 58
28844 샌디에이고 단장 "김하성 잔류하길"…현지 매체는 1년 계약 전망 야구 10.26 55
28843 '부상 투혼' 삼성 구자욱, KS 4차전 앞두고 '커피차 이벤트' 야구 10.26 56
열람중 박진만 감독 "원태인 최대한 길게 던져야…100∼110구 던질 것" 야구 10.26 61
28841 "더 자주 출루해야 합니다"…삼성 김지찬, KS 3차전 세 번 출루 야구 10.26 53
28840 토트넘 감독 "회복 덜 된 손흥민, 크리스털 팰리스전 어려워" 축구 10.26 61
28839 이범호 KIA 감독 "피홈런 아닌, 레예스 공략 실패가 패인" 야구 10.26 58
28838 박진만 감독 "김헌곤, 호랑이 잡는 사자…쳐야할 선수들이 쳤다" 야구 10.26 6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