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서 수비 방해한 양키스 팬, 5차전 출입 금지

뉴스포럼

월드시리즈서 수비 방해한 양키스 팬, 5차전 출입 금지

빅스포츠 0 69 10.31 12:21
천병혁기자
무키 베츠의 글러브에서 공을 빼앗은 양키스 팬이 퇴장당했다.
무키 베츠의 글러브에서 공을 빼앗은 양키스 팬이 퇴장당했다.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외야수의 수비를 방해한 뉴욕 양키스 팬 2명이 5차전 출입 금지를 당했다.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에서 팬 2명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와 '용납할 수 없는' 신체 접촉을 저질러 퇴장당했다"라며 "오늘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날인데 어제 그 팬들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어떤 자격으로도 경기에 참석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오스틴 카포비안코와 존 피터라는 두 명의 양키스 팬은 전날 열린 4차전에서 엽기적인 행동으로 베츠의 수비를 방해했다.

1회말 양키스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가 우측 파울라인 밖으로 날아가자 다저스 우익수 베츠는 펜스를 타고 뛰어올라 공을 잡았다.

이 순간 카포비안코와 피터가 베츠의 팔을 붙잡고 글러브에서 강제로 공을 빼앗은 것이다.

베츠는 팬들의 방해로 공을 놓쳤으나 심판은 정상적인 포구를 했다고 판단해 아웃 판정을 내렸다.

경기를 방해한 두 명의 팬은 사건 직후 경기장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양키스로부터 5차전 경기를 관전할 수 없고 만약 다른 표를 구해 경기장 출입을 시도한다면 입구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105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서도 미국 1-0 꺾고 결승 진출 축구 10.31 69
29104 더 커진 '현금인출기'…내년 PGA 시니어투어 상금 952억원 골프 10.31 57
29103 프로야구 롯데, 2024 롯데기 중고교 야구대회 개최 야구 10.31 64
29102 KPGA 더채리티 클래식 기부금 3억원,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 골프 10.31 64
29101 야구대표팀, 11월 1∼2일 쿠바 평가전서 '28명 옥석 고르기' 야구 10.31 68
열람중 월드시리즈서 수비 방해한 양키스 팬, 5차전 출입 금지 야구 10.31 70
29099 평사리들판서 짚풀공 슈팅…내달 23일 '하동 논두렁축구대회' 축구 10.31 65
29098 왼손 오원석은 kt, 오른손 김민은 SSG로 이적…맞트레이드 야구 10.31 71
29097 프로배구 올스타전 팀 없는 비연고지서 열릴까…춘천 유력 농구&배구 10.31 61
29096 '비겨도 K리그1 잔류' 제주…김학범 감독은 "무조건 승점 3!" 축구 10.31 67
29095 뮌헨, 마인츠 4-0 잡고 포칼 16강행…무시알라 생애 첫 해트트릭 축구 10.31 61
29094 태극마크 간절한 나승엽 "컨디션 좋고 몸도 다 만들었어요" 야구 10.31 68
29093 '잠자던 거인' 양키스 저지, WS 첫 홈런 드디어 터졌다 야구 10.31 58
29092 '김민수 첫 풀타임' 지로나, 국왕컵 첫판 5부 팀 4-0 완파 축구 10.31 53
29091 OK 세터 이민규, 소사초·소사중·송림고에 1천500만원 기부 농구&배구 10.31 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