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표팀 모랄레스·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로 재신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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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대표팀 모랄레스·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로 재신임 시험대

빅스포츠 0 24 07.15 12:20

배구협회, 8월 말 경기력향상위 개최…2년 후 1년 계약 연장할지 논의

모랄레스 감독(중앙)의 작전 지시를 듣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모랄레스 감독(중앙)의 작전 지시를 듣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페르난도 모랄레스(43·푸에르토리코) 감독과 남자 대표팀을 이끄는 이사나예 라미레스(41·브라질) 감독이 재신임 여부를 평가받는다.

15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작년 3월 모랄레스 감독과 라미레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2년 계약은 보장하되 3년째에도 대표팀을 계속 지휘할지는 성과를 보고 계약 연장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말 열리는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에서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모랄레스 감독은 14일 끝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고, 한국은 전체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로 밀려 VNL 잔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VNL 마치고 귀국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모랄레스 감독(오른쪽)
VNL 마치고 귀국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모랄레스 감독(오른쪽)

[촬영 이동칠]

우리나라는 캐나다를 상대로 1승만을 수확했고, 나머지 11개국에는 모두 패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작년 VNL에선 우리 대표팀을 지휘해 태국을 제물로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난 뒤 프랑스도 눌러 2승으로 16개국 중 15위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해는 목표했던 '최소 2승' 사냥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VNL 잔류에 실패했다.

14일 귀국한 모랄레스 감독은 오는 23일 진천선수촌에 선수들을 재소집해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라미레스 남자팀 감독 역시 9월 이후 재신임 평가를 받는다.

인터뷰하는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인터뷰하는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작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3위를 이끌었던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 대회 이름이 네이션스컵으로 바뀐 대회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 패배로 4위에 머물렀다.

최근 브라질 전지훈련을 지휘한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자 대표팀은 9월 세계선수권대회가 예정된 만큼 경기력향상위는 우선 라미레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되 세계선수권 성적까지 보고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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