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VNL 3주차 첫판서 폴란드에 패배…최하위로 추락(종합)

뉴스포럼

한국 여자배구, VNL 3주차 첫판서 폴란드에 패배…최하위로 추락(종합)

빅스포츠 0 35 07.10 12:20

세르비아, 체코전 3-1 승리…한국은 17위서 꼴찌로 하락해 '강등' 위기

폴란드전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폴란드전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34위)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첫 경기에서 강호 폴란드(3위)에 석패하면서 강등 위기에 놓였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9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폴란드 전에서 세트 점수 1-3(25-18 19-25 14-25 26-28)으로 졌다.

한국은 1승 8패를 기록했고, 폴란드는 7승(2패)째를 거뒀다.

그러나 8전 전패로 최하위(18위)였던 세르비아(세계 11위)가 체코에 3-1(22-25 25-22 28-26 28-18) 역전승, 16위로 두 계단 올라서면서 한국은 17위에서 꼴찌로 내려앉았다.

첫 승을 올리고 기뻐하는 세르비아 선수들
첫 승을 올리고 기뻐하는 세르비아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는 남은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와 경기에서 최소 1승 이상을 추가해야 VNL에 남을 수 있다.

올해 VNL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는 강등된다.

대표팀은 1세트에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폴란드를 밀어붙였다.

12-11에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쳐내기 공격, 이다현(흥국생명)의 단독 블로킹, 이선우(정관장)의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11로 달아났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폴란드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러 흐름을 끊었으나 대표팀은 기세를 이어갔다.

18-16에선 상대 팀 서브 범실과 육서영(IBK기업은행)의 쳐내기 공격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21-17에서 이선우의 대각 공격과 상대 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6점 차로 도망가 폴란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선우는 1세트에서 5득점 하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는 아쉬웠다. 대표팀은 상대 팀 신장 191㎝의 상대 팀 주포 말비나 스마제크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끌려갔다.

한국은 12-16에서 강소휘의 강타와 상대 팀 범실로 14-16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6연속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기울어졌다.

3세트는 일방적이었다. 한국은 세트 초반 대량 실점했고,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의욕을 잃었다.

호흡을 가다듬은 한국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접전을 펼치며 폴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으나 한국은 24-23, 26-25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26-26 듀스에서 육서영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벗어나며 역전을 허용했고, 26-27에선 강소휘의 강타가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선우는 21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다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다. 강소휘도 13득점 했다.

아쉽게 대어를 놓친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20분 세계랭킹 5위인 홈 팀 일본과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355 [프로야구전반기] ②폰세, 압도적 구위로 마운드 평정…타자 히트상품은 안현민 야구 07.10 36
35354 창녕군, 폭염에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파크골프장 이용 제한 골프 07.10 24
35353 제네시스, 2030년까지 스코티시오픈 타이틀 스폰서십 연장 골프 07.10 85
35352 K리그도 VAR 판독 결과 장내 방송한다…8월 정식 도입 추진 축구 07.10 44
35351 프로야구 SSG, 혹서기 온열질환 대응 강화·휴게 공간 확대 야구 07.10 25
35350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준우승 골프 07.10 24
35349 [프로야구전반기] ①한화 돌풍에 엘롯기 선전…사상 최다 1천200만 관중 유력 야구 07.10 38
35348 여자축구 수원FC 위민, 일본 출신 측면 자원 오쿠쓰 레나 영입 축구 07.10 31
열람중 한국 여자배구, VNL 3주차 첫판서 폴란드에 패배…최하위로 추락(종합) 농구&배구 07.10 36
35346 세라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공식 후원 골프 07.10 28
35345 지티에스앤, 홍보대사로 프로골퍼 고윤성·전지희 선정 골프 07.10 44
35344 현대캐피탈-화성시청·기업은행-GS, 프로배구 퓨처스 결승 격돌(종합) 농구&배구 07.10 49
35343 프로농구 LG, 두경민 연봉 조정 결정 거부…다시 웨이버 공시 농구&배구 07.10 43
35342 '선두' 한화, KIA 꺾고 5연승 신바람…LG, 전반기 공동 2위 확보(종합) 야구 07.10 56
35341 '극장골' 지소연 "일본과의 간극 줄이려면 마무리 능력 높여야" 축구 07.10 4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