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캐나다에 짜릿한 승리…VNL 4패 뒤 첫 승

뉴스포럼

한국여자배구, 캐나다에 짜릿한 승리…VNL 4패 뒤 첫 승

빅스포츠 0 78 06.19 00: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FIVB 랭킹 37위로 떨어진 한국, 9위 캐나다 꺾는 이변

강소휘의 공격
강소휘의 공격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캐나다를 꺾고,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을 거뒀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2주 차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5-25 20-25 15-13)로 물리쳤다.

FIVB 랭킹 37위까지 떨어진 한국이 9위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인 1주 차 4경기에서 4패를 당한 한국은 5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승리를 낚았다.

1주 차에는 독일, 이탈리아, 미국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고 체코를 상대로 2-3으로 패해 승점 1을 얻었는데, 2주 차에서는 첫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승점 2를 추가했다.

VNL에서는 3-0, 3-1로 승리하면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챙긴다.

이날 한국은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육서영(IBK기업은행)이 16득점, 이선우(정관장)가 15득점 하며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도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공격하는 이선우
공격하는 이선우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듀스 접전이 벌어진 1세트 25-25에서 육서영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강소휘, 육서영의 쌍포가 동시에 터져 2세트도 챙겼다.

캐나다는 높이를 앞세워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주도권도 캐나다가 쥐었다.

한국은 5세트에서 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끈질긴 수비로 캐나다 공격을 걷어 올리고 육서영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캐나다 날개 공격수 아바게일 게젠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10-8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 강소휘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강소휘는 12-11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13-11에서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몸을 날려 공을 걷어 올리자, 강소휘가 다시 한번 날아올라 오픈 공격을 상대 진영에 꽂아 넣었다.

강소휘는 14-13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짜릿한 대회 첫 승을 거둔 한국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벨기에(15위)를 상대로 2승째를 노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725 신용구, KPGA 선수권 2R 3타 차 선두…옥태훈·왕정훈 공동 2위 골프 06.21 25
34724 NBA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에 대승…7차전 끝장 승부로 농구&배구 06.20 71
34723 유럽 챔피언 PSG, 보타포구에 0-1 패배 이변…이강인 교체 출전 축구 06.20 36
34722 LA다저스 구장서 이민단속?…"차량고장에 정차" 해명에도 논란 야구 06.20 80
34721 K리그1 선두 전북, 가나 국가대표 출신 윙 포워드 츄마시 영입 축구 06.20 78
34720 K리그1 대구, 브라질 출신 24세 윙어 지오바니 영입 축구 06.20 77
34719 '6월 승률 0.688' KIA, 5위 도약…7월에 부상자 대거 복귀 야구 06.20 23
34718 고양 스프링힐스 골프장 증설계획 12년만에 숨통…2027년 준공 골프 06.20 31
34717 EPL 맨시티 '킥오프 지연' 반복으로 제재금 20억원 축구 06.20 80
34716 한국 남자배구, 베트남 꺾고 AVC컵 D조 1위로 8강 진출 농구&배구 06.20 77
34715 7번까지 내려간 이정후, 무안타 그쳤지만 결승 득점 야구 06.20 76
34714 찰리 우즈, US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골프 06.20 75
34713 유해란·이소미,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3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6.20 74
34712 팀 K리그 '김판곤 감독-이정효 코치' 지휘로 뉴캐슬과 맞대결 축구 06.20 92
34711 US오픈 골프서 라커룸 문짝 부순 클라크, 공개 사과 골프 06.20 10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