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뉴스포럼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빅스포츠 0 42 06.04 12: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4일 US오픈 최종 예선이 모두 종료되면서 US오픈 출전권을 받아 든 47명 기운데 맷 보그트(미국)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골프위크가 전했다.

대학 골프 선수 출신인 보그트는 특히 이번 US오픈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경험을 지녔다.

치과의사로 일하면서도 꾸준히 골프 실력을 연마한 보그트는 지난 달 인디애나폴리스 오픈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워싱턴주 와인 밸리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최종예선에서 1위로 당당히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내가 해낼 줄 알았다"면서도 "현실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현실"이라고 골프채널에 말했다.

특히 보그트는 인터뷰 도중 두 달 전 세상을 뜬 아버지를 떠올리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아들의 경기를 온라인으로 늘 지켜보고 버디나 보기를 할 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보그트는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209 여자배구 신인왕 출신 지민경, 현대건설과 계약하며 V리그 복귀 농구&배구 06.05 83
34208 이민성 U-22 축구감독 "AG 우승하고파…A대표 배출이 내 임무" 축구 06.05 33
34207 K리그2 서울E, 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서준 영입 축구 06.05 35
34206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6.05 87
34205 '35년만의 이라크 원정' 홍명보호, '11회 연속 월드컵' 축포쏜다 축구 06.04 87
34204 몸값 뛴 우즈 아들, 특급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초청장 골프 06.04 60
34203 오타니·저지, 사상 첫 'MLB 이달의 선수' 동반 수상 야구 06.04 57
34202 이제 땅 안 보고 7회에도 시속 155㎞…'복덩이예감' 롯데 감보아 야구 06.04 117
34201 K리그2 충북청주, 울산 HD에서 오른쪽 풀백 최강민 '임대 영입' 축구 06.04 64
34200 권익위, 문체부에 스크린골프장 안전 높이 강화 권고 골프 06.04 76
34199 25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밟은 NBA 뉴욕, 티보도 감독 해임 농구&배구 06.04 56
34198 오클라호마시티 vs 인디애나…첫 우승 걸린 NBA 챔프전 6일 개막 농구&배구 06.04 97
34197 2026 AG 향해…이민성호 U-22, 호주 상대 첫 단추 잘 끼울까 축구 06.04 59
34196 추신수 전 동료 벨트레·해멀스, SSG 퓨처스팀 찾아 훈련·강의 야구 06.04 58
34195 K리그1 대구 미드필더 요시노,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 축구 06.04 8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