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한화 김범수-삼성 김무신 형제 맞대결 "내년에 이룰 것"

뉴스포럼

빗나간 한화 김범수-삼성 김무신 형제 맞대결 "내년에 이룰 것"

빅스포츠 0 46 10.17 12: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작년 PS서 맹활약한 김무신, 한화 김범수의 친동생…수술 후 재활 중

"형이 PO서 잘 던지고 삼성이 KS 진출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

역투하는 김무신
역투하는 김무신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삼성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강속구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은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세 차례 표적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당시 김무신의 투구 모습을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본 이가 있었다.

바로 김무신의 친형인 한화 이글스의 좌완 불펜 김범수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동생 김무신과 불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던 김범수는 당시 연합뉴스에 "내년엔 꼭 가을 야구에 진출해 동생과 멋지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신도 "형과 포스트시즌 무대에 함께 오르는 것이 꿈"이라고 화답했다.

안타깝게도 형제의 꿈은 올해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과 한화는 17일부터 PO를 치르지만, 김무신은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무신은 현재 2026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역투하는 김범수
역투하는 김범수

(대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6회초 교체 투입된 한화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7.26 [email protected]

17일 연락이 닿은 김무신은 "형과 PO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싶었는데 매우 아쉽다"며 "내년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재활해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과 자주 연락한다"며 "며칠 전에도 통화해서 잘 던지라고 했다. 정말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형이 PO에서 잘 던지고 삼성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며 "형보다는 삼성을 더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어쩌면 형제는 내년 시즌 같은 팀에서 뛸지도 모른다.

김무신은 "형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에 나가는 것도 좋다"며 "내년엔 PS 무대를 꼭 함께 밟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경산 2군 구장에서 재활 중인 그는 "지난 8월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며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366 '정준원 22점'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2연승…SK는 4연패 수렁 농구&배구 10.18 51
38365 MLB 토론토 불방망이 또 터졌다…시애틀과 ALCS 2패 뒤 2연승 야구 10.17 47
38364 대형 FA 영입한 LG·한화·삼성…'가을 야구' 최후의 3개 팀 야구 10.17 52
38363 가투소 감독 "월드컵 못 가면 이탈리아 떠나야 할지도" 축구 10.17 54
38362 여자배구 도로공사 타나차, 12월 SEA게임 참가로 한 달여 결장 농구&배구 10.17 54
38361 한화 레전드 김태균, 25일 충남 홍성서 야구캠프 개최 야구 10.17 55
38360 고국 LPGA 대회 불참한 리디아 고, '절친' 린디 덩컨 지원사격 골프 10.17 66
38359 쭈타누깐,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불참…수완나뿌라 대신 출전 골프 10.17 58
38358 KBL 프렌즈 '공아지' 카카오 이모티콘 첫 출시 농구&배구 10.17 61
38357 정몽규 "이강인 수상 당연"…A매치 흥행 실패엔 '내 탓' 인정 축구 10.17 56
38356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축구대회 24일 인천서 개막 축구 10.17 65
38355 K리그-주토피아 미니 팝업스토어 19일 화성 홈 경기서 운영 축구 10.17 53
38354 kt 거포 오재일, 은퇴 결정…"성실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어" 야구 10.17 66
열람중 빗나간 한화 김범수-삼성 김무신 형제 맞대결 "내년에 이룰 것" 야구 10.17 47
38352 애스턴 빌라, UEL 마카비 텔아비브 원정 팬 '직관 금지' 축구 10.17 6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