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2연승 지휘한 안준호 "굶주린 늑대군단처럼 싸우라 했다"

뉴스포럼

한일전 2연승 지휘한 안준호 "굶주린 늑대군단처럼 싸우라 했다"

빅스포츠 0 49 07.14 00: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남자농구 대표팀, 일본에 15점 차 대승

작전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작전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안준호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7.13 [email protected]

(안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일본과의 평가 2연전 전승을 지휘한 안준호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굶주렸지만, 총명한 늑대 군단'처럼 잘 싸워줬다며 고마워했다.

한국은 1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일본에 84-69로 이겨 2연전을 전승으로 마쳤다.

안준호 감독은 이번 2차전 목표를 '제공권 승리'로 잡았다.

한국은 1차전에서도 14점 차 대승을 거뒀지만 골밑 싸움에서는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대신 외곽포로 점수를 쌓아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일본과 2연전과 18, 20일 치를 카타르와 2연전은 내달 5일 개막하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평가전이다.

안준호 감독은 높이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 아시아컵 조별리그 상대인 호주, 카타르를 상대로 승산이 없다고 봤고, 이번 일본과 2차전에서 이 부분을 테스트했다.

손뼉 치는 안준호 감독
손뼉 치는 안준호 감독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안준호 감독이 팀 득점 성공에 손뼉을 치고 있다. 2025.7.13 [email protected]

결과는 '성공'이다. 승부의 추를 확 기울인 3쿼터까지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35-28로 크게 앞섰다.

경기 전체로는 40-42로 밀렸으나 이는 4쿼터 여러 선수를 기용하면서 다소 집중력이 내려간 결과다.

안준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굶은 늑대 군단처럼 경기하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아시아컵에서 죽음의 조에 있다. '정말 죽음의 조에서 죽어버릴 건가, 아니면 살아남아서 전설이 될 건가'하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굶주린 늑대이지만, 총명해야 한다고도 했다. '원팀 코리아' 정신에 입각해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3쿼터까지 우리의 강력한 압박 수비가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안준호 감독은 또 아시아컵에서 경기를 지휘할 볼 핸들러로 누굴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이정현(소노), 양준석(LG), 정성우(한국가스공사)가 주로 할 것"이라면서 "정현이는 볼 핸들은 물론이고 공격력도 좋다. 이번 평가전 전까지는 슈팅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완벽하게 잡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491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성료…역대 최다 관중 기록 골프 07.14 39
35490 세계챔피언 첼시 지휘한 마레스카 "경기 초반 10분서 승패 갈려" 축구 07.14 32
35489 [PGA 최종순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골프 07.14 60
35488 [프로야구전망대] 웃음 넘친 올스타전 뒤로 하고 후반기 순위 전쟁 재개 야구 07.14 32
35487 부산시, OK저축은행과 프로배구단 연고지 협약 체결 농구&배구 07.14 31
35486 '100순위의 기적' SSG 박시후 "김광현 선배께 슬라이더 배웠죠" 야구 07.14 33
35485 익산시, 부송매립장 부지에 일반·리틀야구장 조성…이달 착공 야구 07.14 45
35484 한국 여자배구, VNL서 '강등'…태국은 승점 추가해 잔류(종합) 농구&배구 07.14 30
35483 다시 주먹 치켜든 트럼프…'피격 1년' 날에 클럽월드컵 결승전 관람 축구 07.14 30
35482 2025-2026시즌 프로농구, 10월 3일 LG-SK 대결로 개막 농구&배구 07.14 19
35481 한국 여자농구, 이스라엘에 아쉽게 져 U-19 월드컵 2연패 농구&배구 07.14 24
35480 PGA 투어 새내기 모우, ISCO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골프 07.14 34
35479 첼시 '세계 챔피언' 올려놓은 '결승전의 사나이' 파머 축구 07.14 44
35478 뉴캐슬에 맞설 팀 K리그 유니폼 공개…주토피아 테마 축구 07.14 26
35477 '네덜란드 임대' 윤도영 "황인범과 맞대결, 소중한 경기될 것" 축구 07.14 2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