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도, 40대에도 출전…NBA '킹' 제임스, 사상 첫 진기록

뉴스포럼

10대에도, 40대에도 출전…NBA '킹' 제임스, 사상 첫 진기록

빅스포츠 0 19 01.02 00:21
최송아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슛
르브론 제임스의 슛

[Gary A. Vasquez-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커리어의 금자탑을 추가했다.

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12초를 뛰며 23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경기 출전만으로 제임스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NBA 역사상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1984년 12월 30일생인 제임스는 만 18세이던 2003년 10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NBA에 데뷔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2번째 시즌을 보내는 가운데 이틀 전 만 40세가 됐고, 이후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미국 ESPN에 따르면 40대에 NBA 경기에 출전한 건 제임스가 역대 32번째지만, 10대부터 40대까지 이 무대를 지켜온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제임스는 NBA에서 뛰는 동안 4차례나 팀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고, 4차례 리그 최우수선수상(MVP), 4차례 파이널 MVP를 받았다.

2023년 2월엔 카림 압둘자바(3만8천387점)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했다. 현재 제임스의 통산 득점 기록은 4만1천154점으로 늘어났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5분을 소화하며 23.4점, 7.7리바운드, 8.9어시스트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는 그는 만 40세가 되고나서 첫 경기에서도 변함없었다.

하지만 소속팀 레이커스가 이날 110-122로 지면서 제임스는 환히 웃을 수 없었다.

제임스 외에 오스틴 리브스(35점 10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28점 13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승리로 잇지 못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18승 14패)에 자리했다.

현재 이번 시즌 NBA 최고 승률 팀인 클리블랜드는 8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29승 4패)를 굳게 지켰다.

재럿 앨런이 27점 14리바운드, 도너번 미첼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6점, 에반 모블리가 20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데리어스 갈런드가 더블더블(14점 14어시스트)을 작성했다.

[1일 NBA 전적]

밀워키 120-112 인디애나

보스턴 125-71 토론토

샌안토니오 122-86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113-105 미네소타

멤피스 117-112 피닉스

클리블랜드 122-110 LA 레이커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879 K리그1 포항, 측면공격 자원 김범수 영입 축구 01.04 13
31878 '마감 3시간 전 사인' 김혜성, 9번째로 포스팅 통해 미국 진출 야구 01.04 8
31877 [인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01.04 22
31876 남자배구 대한항공, 아시아쿼터 리베로 료헤이 영입 농구&배구 01.04 21
31875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7일 개최…프로 첫발 소양 교육 야구 01.04 22
31874 남자배구 대한항공, 아시아 쿼터 리베로 료헤이 영입(종합) 농구&배구 01.04 22
31873 김상식의 베트남, 태국에 27년만의 안방 승리…"못넘을 산 없다" 축구 01.04 23
31872 여자농구 KB, 선두 BNK 잡고 4연패 탈출…신인 송윤하 15점 농구&배구 01.04 21
31871 프로축구 강원,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홍철 영입 축구 01.04 22
31870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1.04 21
31869 K리그1 대전, 정재희·임종은 영입해 공·수 강화 축구 01.04 21
31868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0-64 정관장 농구&배구 01.04 22
31867 광주FC, 2025시즌 '이정효 사단' 구성 완료…수석코치에 마철준 축구 01.04 14
31866 '김기동 2년차' 활발한 이적시장 보낸 서울…"작년보단 더 높이" 축구 01.04 13
31865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8-70 소노 농구&배구 01.04 1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