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분 뛴 손흥민 침묵…토트넘, 노팅엄에 0-1로 져 2연패

뉴스포럼

81분 뛴 손흥민 침묵…토트넘, 노팅엄에 0-1로 져 2연패

빅스포츠 0 25 2024.12.27 12:20
배진남기자
노팅엄전에서 슈팅하는 토트넘 손흥민(가운데)
노팅엄전에서 슈팅하는 토트넘 손흥민(가운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81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나며 팀의 2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리버풀과의 직전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6 완패를 당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리그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23(7승 2무 9패)으로 20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노팅엄은 승점 34(10승 4무 4패)로 3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던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복귀전을 치렀다.

아울러 2021년 7월부터 4개월 동안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감독과의 인연으로도 관심을 끈 경기였다.

승부가 갈린 것은 전반 27분이었다.

노팅엄의 역습 상황에서 미드필더 모건 깁스 화이트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안토니 엘랑가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옆 그물을 출렁이면서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만회를 위한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노팅엄의 수비를 뚫을 만큼 날카롭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역습을 차단하려던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공을 모는 손흥민.
공을 모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0%(39회 시도해 3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팀은 패했지만,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인 7.2를 줬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7.4의 평점을 매겼다.

다만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3을 부여하며 상반된 평가를 하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대부분 주저하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뒤 경기 종료 10분 전 교체됐다"면서 "토트넘은 그에게서 더 많은 추진력과 덜 주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693 [제주항공 참사] 박항서 감독, 추모의 글 남겨…"깊은 슬픔 느낍니다" 축구 2024.12.30 14
31692 KB손보, 대한항공 잡고 4연승…페퍼는 창단 최다 '6승'째(종합) 농구&배구 2024.12.30 13
31691 [부고] 박건후(프로야구 한화 운영팀 사원)씨 부친상 야구 2024.12.30 25
31690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2.30 13
31689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84-67 소노 농구&배구 2024.12.30 12
31688 K리그2 안산, 베테랑 스트라이커 강수일과 결국 재계약 축구 2024.12.30 15
31687 짜릿한 '역싹쓸이'…남자배구 KB손보, 대한항공 잡고 4연승 농구&배구 2024.12.30 12
31686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2.30 12
31685 KB손보 4연승 이끈 '야전 사령관' 황택의 "쉽게 무너지지 않아" 농구&배구 2024.12.30 13
31684 NBA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완파하고 10연승 농구&배구 2024.12.30 13
31683 LG, DB에 34점차 대승으로 8연승…유기상 3쿼터 결정적 11점 농구&배구 2024.12.30 9
31682 프로배구·프로농구, 시작 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종합2보) 농구&배구 2024.12.30 11
31681 LG, DB에 34점 차 대승으로 8연승…유기상 3쿼터 결정적 11점(종합) 농구&배구 2024.12.30 6
31680 프로배구, 경기 시작 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종합) 농구&배구 2024.12.30 5
31679 [프로농구 부산전적] SK 96-86 KCC 농구&배구 2024.12.30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