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21세 이하 남녀 대표팀, 세계선수권 동반 출격 담금질

뉴스포럼

배구 21세 이하 남녀 대표팀, 세계선수권 동반 출격 담금질

빅스포츠 0 84 07.23 12:20

남자 U-21 대표팀, 8월 21~31일 중국 장먼 세계선수권 출전

여자 U-21 대표팀, 8월 7~17일 인도네시아 세계선수권 참가

석진욱 남자 U-21 대표팀 감독의 지시를 듣는 선수들
석진욱 남자 U-21 대표팀 감독의 지시를 듣는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배구 성인 국가대표팀이 11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가운데 21세 이하(U-21) 남녀 대표팀도 나란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왕년의 '배구 도사'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1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열리는 U-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또 정진 목포여상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U-21 대표팀도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최되는 U-21 세계선수권에 참가한다.

석진욱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남자 U-21 팀은 성인 대표팀에 차출됐던 공격수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이 21일 합류한 가운데 지난 달 17일부터 한 달 넘게 담금질을 해왔다.

성인 대표팀에서 리시브 훈련하는 이우진(중앙)
성인 대표팀에서 리시브 훈련하는 이우진(중앙)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지만 라인-루르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 참가 중인 대학 새내기 거포 윤경(인하대)이 28일 합류해야 소집 멤버 12명의 완전체가 된다.

인하대 1학년인 새내기 거포 윤경
인하대 1학년인 새내기 거포 윤경

[인하대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U-21 팀에는 프로 무대에서 뛰는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한국전력)과 윤서진(KB손해보험), 세터 김관우(대한항공)도 소집돼 있다.

석진욱 감독은 이번 U-21 세계선수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개 참가국이 여섯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며, 한국은 B조에서 폴란드, 이란,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카자흐스탄과 네 장의 16강행 진출 티켓을 다툰다.

석진욱 감독은 23일 연합뉴스에 "우리 조에선 폴란드와 이란이 강한데, 4강 진출 목표를 이루려면 높은 순위를 받아야 D조의 이탈리아, 프랑스와 만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윤경 선수가 28일 합류한 후 훈련 기간이 17일 정도로 짧지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석진욱 남자 U-21 대표팀 감독
석진욱 남자 U-21 대표팀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는 8월 21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 U-21 대표팀에도 성인 대표팀 소속으로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뛰었던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세터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가 가세했다.

우리나라는 남자팀과 마찬가지로 B조 조별리그에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크로아티아, 멕시코, 중국과 네 장의 16강 출전권을 다툰다.

지난 3일 진천선수촌에서 모여 강화 훈련을 해왔고, 15일 VNL을 마친 김세빈, 이주아, 김다은이 합류하면서 조직력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강화 훈련 중인 여자 U-21 대표팀 선수들
강화 훈련 중인 여자 U-21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여자 U-21팀은 성인 대표팀의 언니들이 VNL에서 최하위(18위)로 '강등' 수모를 당했던 만큼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6강 관문을 통과한다면 D조의 브라질, 일본 등 강팀들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크다.

세계 무대 도전에 나선 남녀 U-21 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하며 최근 남녀 성인 대표팀의 국제대회 성적 부진 아쉬움을 대신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17 EPL 뉴캐슬, 윙어 박승수 영입 발표…"잠재력·재능 가진 선수"(종합) 축구 07.25 103
3581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4-4 한화 야구 07.25 51
35815 프로농구 LG, 정관장에 전성현 보내고 배병준·나성호 영입 농구&배구 07.25 94
35814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 돌파…최다 매진 타이기록(종합) 야구 07.25 48
35813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07.25 94
35812 K리그1 강원FC, 강원 유스 출신 멀티 플레이어 김신진 영입 축구 07.25 103
35811 유소연·김태균, 야구장서 골프 대결…기부금 1천만원 전달 골프 07.25 109
35810 한꺼번에 3천759계단 상승한 웨스트우드 "세계랭킹, 웃기네" 골프 07.25 106
35809 '보전녹지지역' 광주 금당산서 파크골프장 불법 운영 말썽 골프 07.25 96
35808 호랑이 사냥한 LG, 파죽의 4연승…1위 한화와 4경기 차(종합) 야구 07.25 66
35807 고우석, 트리플A서 배지환 땅볼 처리했지만 1⅔이닝 2실점 흔들 야구 07.24 43
35806 롯데온, 전준우 선수 신기록 기념 '금 10돈' 선물 야구 07.24 42
35805 KBO리그 MVP 출신 페디, MLB 세인트루이스서 방출 통보 야구 07.24 101
35804 알아흘리 ACLE 우승 이끈 피르미누, 카타르 알사드로 이적 축구 07.24 46
35803 경기 도중 실신했던 LPGA 헐 "그땐 시각과 청력 상실…80% 회복" 골프 07.24 10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