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끝까지 달려 실점 막아내…뮌헨, 보훔에 5-0 완승

뉴스포럼

김민재, 끝까지 달려 실점 막아내…뮌헨, 보훔에 5-0 완승

빅스포츠 0 41 10.28 12:20
이의진기자

78분간 후방 지키며 무실점 앞장…바르셀로나전 완패 아픔 털어내

실점을 막아내는 김민재
실점을 막아내는 김민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실점할 뻔할 순간 기지를 발휘하는 인상적 수비를 보여준 바이에른 뮌헨이 보훔(이상 독일)을 상대로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가 78분을 소화한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을 5-0으로 완파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빠른 발과 끈질긴 집념으로 뮌헨의 실점을 막았다.

상대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뒷공간을 쇄도하는 순간 정확한 침투 패스가 배달돼 순간적으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전진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노이어가 골대를 비우고 나와 공을 처리하려 했으나 브로신스키가 더 빨랐다. 노이어까지 제친 브로신스키가 그대로 골문으로 툭 차 넣으면 쉽게 득점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브로신스키를 추격한 김민재가 경합에서 이기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하프라인부터 쏜살같이 달려온 김민재는 골문 앞에서 브로신스키를 기어코 따라잡았고, 몸싸움으로 그를 제압한 후 침착하게 공을 걷어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위험 지역에서 6차례 공을 걷어냈고, 공 경합에서도 5차례 승리하는 등 수비수로서 제 몫을 해내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김민재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가 후방을 지킨 가운데 공격진도 5명이 돌아가며 골 맛을 봤다.

전반 16분 마이클 올리세의 프리킥 골로 앞서간 뮌헨은 저말 무시알라가 10분 후 헤딩 골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후반 더욱 공세를 편 뮌헨은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후반 12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0분 레로이 자네와 26분 킹슬리 코망의 연속골을 더해 5-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2무)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1-4로 완패한 아쉬움도 이날 골 잔치로 어느 정도 털어냈다.

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4-0)에 이어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뮌헨(+22)은 라이프치히(6승 2무·+11골)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938 '9경기서 4패' 맨유, 웨스트햄에 1-2로 져 EPL 14위로 추락 축구 10.28 43
28937 홍성 김태균 야구캠프 성황리 마무리…전현직 KBO 스타들 출동 야구 10.28 34
28936 '이강인 78분' PSG, 마르세유에 3-0 완승…리그 9경기 무패 축구 10.28 40
28935 리버풀, 아스널과 2-2 무승부…EPL 5연패 노리는 맨시티만 웃었다 축구 10.28 36
28934 연장전 진 뒤 라커룸 문짝 부순 김주형 골프 10.28 30
28933 손흥민 결장한 토트넘, EPL 하위권 크리스털 팰리스에 0-1 패배 축구 10.28 38
28932 SSG, 일본 가고시마서 유망주 캠프…이율예 등 신인 4명 합류 야구 10.28 31
28931 프로농구 DB, 우승 후보라더니…4연패 당하며 9위 추락 농구&배구 10.28 33
28930 드디어 터진 주민규 vs 영건 양민혁…누가 K리그1 우승 이끌까 축구 10.28 34
열람중 김민재, 끝까지 달려 실점 막아내…뮌헨, 보훔에 5-0 완승 축구 10.28 42
28928 황의조, 튀르키예서 리그 3호골…알라니아스포르는 1-2 역전패 축구 10.28 38
28927 이선규 전 코치, 몽골 남자배구 하쑤 사령탑으로 새 출발 농구&배구 10.28 34
28926 [위기의 여자축구] ①창녕WFC 해체 갈림길…위태로운 WK리그 8팀 체제 축구 10.28 37
28925 9년 만에 우승 안병훈, 남자 골프 세계랭킹 27위로 상승 골프 10.28 34
28924 울산, 동해안더비 2-0 완승…내달 1일 강원 잡으면 K리그1 3연패(종합) 축구 10.28 4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