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징크스' 날린 결승골…서울 린가드 "맞는 순간 득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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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징크스' 날린 결승골…서울 린가드 "맞는 순간 득점 생각"

빅스포츠 0 91 07.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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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는 위험 감수해야 한다…축구 인생에서 톱5 안에 들어갈 골"

선제 결승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FC서울 린가드
선제 결승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FC서울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레전드' 기성용을 떠나보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기성용을 품은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쾌승을 거뒀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제시 린가드와 루카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한 명이 퇴장 당한 박태하 감독의 포항에 4-1로 이겼다. 2025.6.2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플레이어' 린가드(FC서울)가 울산 HD를 상대로 터트린 '원더골'에 대해 "발등에 제대로 얹혔다"며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기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1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던 린가드의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6호 골이었다.

린가드는 황도윤이 머리로 밀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 앞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말 그대로 '원더골'이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린가드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흔히 '발에 얹혔다'라는 표현을 쓰는 데, 이날 정말 그랬다"며 싱글벙글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톱5 안에 들어갈 득점이다. 차는 순간 골이라고 생각했다. 득점이 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골키퍼를 상당히 당황스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슈팅하는 순간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승리 세리머니하는 린가드
승리 세리머니하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울산 HD FC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서울 린가드가 경기 종료 후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7.20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린가드는 "무덥고 습도도 높아서 두 팀 모두 힘든 경기였다. 다행히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가 잘 맞아떨어졌다"며 "양쪽 측면에 발이 빠른 선수를 넣고 미드필더들도 잘해줘서 이겼다. 운도 따랐지만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동 감독이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한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공격수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는 실수에서 배운다. 지금 몸이 올라오고 있다. 계속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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