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100경기째 출전…울버햄프턴은 노팅엄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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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EPL 100경기째 출전…울버햄프턴은 노팅엄에 0-3 완패

빅스포츠 0 9 01.07 12:21
이영호기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5번째 EPL 100경기 소화…3경기 연속골은 실패

볼 경합을 펼치는 황희찬
볼 경합을 펼치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0경기째 경기에서 아쉽게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고 소속팀도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울버햄프턴은 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4-2025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3∼16라운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17∼19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탔던 울버햄프턴은 노팅엄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순위 끌어올리기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프턴은 승점 16(골 득실-14)을 기록, 승점이 같은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골 득실-15)에 골 득실에서 겨우 앞서며 17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은 쾌조의 6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40(골 득실+10)을 기록, 2위 아스널(승점 40·골 득실+21)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를 지켰다.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곤살로 게데스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30분 교체됐다.

직전 18∼19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황희찬은 통산 EPL 100경기째 출전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벤치로 돌아갔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EPL 100경기'를 넘긴 선수는 지금까지 5명(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 황희찬)이다.

볼을 다투는 황희찬
볼을 다투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전반 7분 만에 노팅엄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프턴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황희찬이 골대 정면으로 내준 빠른 패스를 라르센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꾼 게 노팅엄 수비수 무리요에게 막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날렸다.

황희찬은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빗맞으면서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9분 골대 정면에서 라르센의 헤더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게 안타까웠다.

결정적 득점 기회를 두 차례나 날린 울버햄프턴은 전반 44분 또다시 노팅엄의 역습에 허를 찔렸다.

노팅엄은 골키퍼 골킥을 받은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질주한 뒤 컷백을 내줬고, 크리스 우드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꽂고 승리를 예감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노팅엄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노팅엄 선수들

[AP=연합뉴스]

전반을 0-2로 끌려간 울버햄프턴은 후반 22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라르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0분 황희찬과 게데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쐐기골마저 내줘 0-3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그리 높지 않은 평점 6.7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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