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성탄절' 제임스 31점…NB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격파

뉴스포럼

'19번째 성탄절' 제임스 31점…NB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격파

빅스포츠 0 10 12.27 00:20
최송아기자

웸반야마 크리스마스 데뷔전 42점에도 샌안토니오는 패배…뉴욕 5연승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의 슛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의 슛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자신의 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5-113으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둔 레이커스는 17승 13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랐고, 2연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10위(15승 14패)에 자리했다.

크리스마스에 NBA 최고 슈퍼스타 제임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격돌한 가운데 자신의 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에 나선 제임스가 팀 승리로 미소 지었다.

제임스는 팀 내 최다 31점에 10어시스트를 곁들여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제임스는 NBA에서 통산 19차례 크리스마스 경기에 출전해 507점을 넣었다. 크리스마스 경기 출전 횟수와 득점 모두 NBA 역대 1위에 해당한다.

이날 소속팀 레이커스가 이기면서 제임스는 NBA '크리스마스 경기 최다 승리' 부문에서도 11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쿼터 중 앤서니 데이비스가 발목을 다쳐 빠지는 악재가 있었으나 레이커스에선 오스틴 리브스가 2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제임스와 더불어 승리의 선봉에 섰다.

하치무라 루이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18점, 맥스 크리스티가 16점을 보탰다.

76-84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의 대반격 속에 경기 막판 팽팽해진 양상에서 종료 6.3초 전 커리가 113-113 동점을 만드는 3점포를 터뜨렸지만, 이어진 레이커스의 공격에서 리브스가 골 밑 돌파 레이업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경기 마치고 포옹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경기 마치고 포옹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Darren Yamashita-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커리는 외곽포 8개 등 38점 6어시스트를 몰아쳤으나 팀이 지면서 빛이 바랬다.

경기를 마치고 제임스는 "오늘은 무엇인가 '주는' 날이다. 저와 스테프(커리)가 팬을 위해, 아름다운 경기를 위해 계속하려고 하는 일"이라면서 "이 대결을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농구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기에 우리도 돌려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는 NBA 데뷔 이후 첫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42점 18리바운드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뉴욕 닉스에 114-117로 졌다.

뉴욕에선 미칼 브리지스가 3점포 6개를 포함해 41점을 쓸어 담았고, 칼-앤서니 타운스가 21점 9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이 20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5연승을 질주한 뉴욕은 동부 콘퍼런스 3위(20승 10패), 2연패에 빠진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11위(15승 15패)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NBA 전적]

뉴욕 117-114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105-99 댈러스

필라델피아 118-114 보스턴

LA 레이커스 115-113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110-100 덴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602 윤정환이 주목한 최우진 "무조건 승격…감독님 주문 잘 따를 것" 축구 12.27 41
31601 김혜성, MLB 계약 없이 조기 귀국…"해외 체류 제약 문제" 야구 12.27 38
31600 메이저리그서 팬 하기 가장 어려운 팀은 에인절스…2위 시애틀 야구 12.27 33
31599 배구연맹, 포히트 '중간랠리' 기조 유지…"비시즌 중 개선 검토" 농구&배구 12.27 30
31598 외국인 골키퍼 금지 규정 낳은 신의손 "이제 제한 없애야" 축구 12.27 36
31597 KB손해보험, 무서운 돌풍…우리카드 꺾고 3연승-3위 점프 농구&배구 12.27 34
31596 프로야구 10개 구단, 새해 외인 선발에 500억원 지출…역대 최고 야구 12.27 35
31595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덩크왕은 누구…이정현·허웅 등 참가 농구&배구 12.27 11
31594 [프로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12.27 15
31593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12.27 16
31592 '한국 야구의 자산' 추신수, 2025년 2군 프런트로 SSG와 동행 야구 12.27 17
열람중 '19번째 성탄절' 제임스 31점…NB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격파 농구&배구 12.27 11
31590 '고희진 감독 조롱' 흥국 다니엘레 코치에 3경기 출전정지 징계 농구&배구 12.27 11
31589 [프로농구 대구전적] LG 85-54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12.27 12
31588 인천 박승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성장에 배고프다" 축구 12.27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