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올스타 팬투표 선두 질주…3년 연속 최다 득표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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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올스타 팬투표 선두 질주…3년 연속 최다 득표 가시권

빅스포츠 0 12 11.23 12:21

36세 나이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흥국생명 선두 질주 견인

올스타 팬투표 27일까지 진행…남자부는 신영석 1위 달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3년 연속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김연경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하는 2024-2025 V리그 올스타 팬투표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23일 오전 9시 현재 1만5천527표를 얻어 남녀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다.

남자부 최다 득표자인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의 1만1천441표보다 4천표 이상 많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3만9천813표를 획득해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득표자 영예를 안았다.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최다 득표 기록이었다.

김연경은 올 시즌 들어서도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파죽의 8연승 행진으로 바짝 뒤쫓고 있는 2위 현대건설(7승2패)과 여자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맨 오른쪽)
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맨 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포지션별 투표 순위로 K-스타팀과 V-스타팀에서 각 2명을 뽑는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는 김연경을 포함해 박정아(페퍼저축은행·5천872표)와 황민경(IBK기업은행·5천653표), 강소휘(한국도로공사·5천214표)가 4명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총 2명을 선발하는 여자부 아포짓 스파이커에선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지난 시즌 득점왕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가 각각 8천812표와 4천994표로 1, 2위를 형성했다.

또 미들 블로커(총 4명 선발) 부문에선 김수지(흥국생명·8천494표), 이다현(현대건설·6천855표), 최정민(IBK기업은행·6천348표), 장위(페퍼저축은행·6천318표)가 선두권이다.

이밖에 세터와 리베로 부문에서는 염혜선(정관장·7천47표)과 신연경(흥국생명·7천655표)이 각각 1위에 랭크돼 있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이 전체 포지션을 통틀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미들 블로커 부문 2∼4위는 최민호(현대캐피탈·8천318표)와 김준우(삼성화재·4천723표), 김민재(대한항공·4천326표)가 차지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미들 블로커 신영석(중앙)
한국전력의 미들 블로커 신영석(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총 4명을 뽑는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선 허수봉(현대캐피탈·9천565표)과 임성진(한국전력·7천164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5천559표), 김지한(우리카드·4천612표)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아포짓스파이커와 세터, 리베로 부문은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5천819표)와 한태준(9천437표·이상 우리카드), 박경민(현대캐피탈·6천853표)이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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