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3위 LG·4위 두산, 죽음의 일정…준PO 직행 싸움 변수

뉴스포럼

프로야구 3위 LG·4위 두산, 죽음의 일정…준PO 직행 싸움 변수

빅스포츠 0 9 09.18 12:20
김경윤기자

나란히 막판 6연전…20∼22일엔 잠실서 맞대결

잠실야구장 전경
잠실야구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가 2024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야구팬들의 눈길은 '3위 싸움'에 쏠리고 있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2위 삼성 라이온즈는 3위 LG 트윈스를 5경기 차로 앞서고 있어서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반면 3위 싸움은 치열하다.

LG는 4위 두산 베어스와 1.5경기 차, 5위 kt wiz에 2경기 차로 쫓긴다.

LG는 9경기, 두산은 8경기, kt는 7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LG와 두산은 다소 빡빡하다.

두 팀은 나란히 6연전을 치르고 있거나 앞두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서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LG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고행길에 올랐다.

LG는 19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에 임한다.

이후 하루를 쉬었다가 24일부터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를 차례대로 만난 뒤 27일 휴식하고 28일 삼성과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3회말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두산도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KIA와 잠실 홈 경기를 치른 뒤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LG를 만난다.

23일엔 두산을 2.5경기 차로 쫓는 6위 SSG와 홈 경기를 치르고 24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26일 롯데전, 28일 NC전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LG와 두산엔 20∼22일 맞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이 3연전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3회말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4.8.1 [email protected]

일정만 놓고 보면 LG와 두산을 추격하는 5위 kt가 유리해 보인다.

kt는 18, 19일에 삼성과 수원 홈 경기를 치른 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가 21∼22일 SSG와 홈 2연전을 펼친다.

이어 하루를 쉰 뒤 24일 롯데와 홈 경기를 치르고 이틀을 다시 쉬었다가 27∼28일 키움과 홈 2경기를 소화하면 된다.

매 경기 핵심 불펜을 쏟아내도 큰 부담이 없는 일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087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9.19 7
27086 KIA의 숨은 공신은 불펜…양현종 "중간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야구 09.19 8
27085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2 한화 야구 09.19 5
27084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5-3 롯데 야구 09.19 5
27083 선수 파업 가능성 내비친 맨시티 로드리 "경기 수 너무 많아" 축구 09.18 11
27082 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사과 "규정 몰랐다…안전이 최우선" 축구 09.18 11
27081 케인 4골 폭발·김민재 선발…뮌헨, UCL서 자그레브에 9-2 대승 축구 09.18 12
27080 호날두 쓴소리 덕분?…맨유, '텐하흐 체제 최다골'로 7-0 대승 축구 09.18 12
27079 김지수, 리그컵서 교체 투입돼 브렌트퍼드 '1군 데뷔' 축구 09.18 12
27078 오현규, 헹크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팀은 2-0 완승 축구 09.18 11
27077 오타니, 침묵 깨고 48홈런-48도루…MLB 아시아선수 최다 219홈런 야구 09.18 12
27076 KS 직행한 KIA, 이젠 기록 잔치…김도영 '40-40'에 쏠린 눈 야구 09.18 10
27075 프로배구 컵대회, 21일 개막…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듯 농구&배구 09.18 8
27074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9.18 11
27073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9.18 1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