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9번'으로 날아다닌 이강인, 8∼9점대 평점 '호평'

뉴스포럼

'가짜 9번'으로 날아다닌 이강인, 8∼9점대 평점 '호평'

빅스포츠 0 216 2024.09.28 12:21
최송아기자

엔리케 감독 "이강인 다재다능한 선수…영리한 골·훌륭한 경기"

렌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경기 모습
렌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각종 매체 평가에서 9점 안팎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9.0점을 기록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9.7점에 이어 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3분 2-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려 '멀티 골'의 바르콜라와 더불어 PSG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지난달 23일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 이후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 시즌 3호 골을 넣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에 주로 배치되던 이강인은 이날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으로 낙점돼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득점 장면에선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올 때 절묘한 위치 선정을 통해 흔치 않은 헤더 골을 넣는 등 바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 등도 여러 차례 나왔다.

골 넣고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이강인
골 넣고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이강인

[EPA=연합뉴스]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3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46번 중 42차례 패스를 정확히 연결해 성공률 91%를 나타냈다. 기회 창출은 7차례나 됐다.

정확한 크로스와 롱 패스는 각각 3차례씩 기록했고, 드리블은 2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8.9점의 평점을 줬다. 역시 바르콜라(9.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소파스코어도 이강인에게 바르콜라(9.2점) 다음으로 높은 8.8점을 매겨 PSG의 승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인정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극찬도 나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폴스 나인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매우 자유롭게 플레이했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면서 "영리한 스트라이커 같은 골을 넣었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 팀의 플레이 방식에서 중요한 자질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44 2025 신인 투수 정우주, 한화와 5억원에 입단 계약 야구 2024.09.28 192
27543 MLB 컵스-신시내티전, 1시간48분…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종료 야구 2024.09.28 198
27542 김시우-안병훈, 셰플러 조 제압…인터내셔널 둘째 날 5승 대반격 골프 2024.09.28 195
열람중 '가짜 9번'으로 날아다닌 이강인, 8∼9점대 평점 '호평' 축구 2024.09.28 217
27540 김시우-안병훈, 셰플러 조 제압…인터내셔널 둘째 날 5승 대반격(종합) 골프 2024.09.28 186
27539 한국 U-19 축구, UAE 3-1로 꺾고 아시안컵 '본선행 확정' 축구 2024.09.28 241
27538 이강인, 한 달 만에 득점포 가동…헤더로 시즌 3호골·승리 견인 축구 2024.09.28 226
27537 'A매치 190골' 캐나다 여자축구 싱클레어, 11월 현역 은퇴 축구 2024.09.28 219
27536 토트넘 감독 "손흥민 나쁜 상태는 아냐…본인은 훈련하길 원해" 축구 2024.09.28 226
27535 맨시티 로드리,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 축구 2024.09.28 232
27534 유해란, LPGA 첫 타이틀 방어전 1R 공동 42위…신지은 9위 골프 2024.09.28 184
27533 MLB 화이트삭스, 결국 121번째 패배…1900년 이후 최다패 수모 야구 2024.09.28 180
27532 레이예스, 시즌 199안타로 역대 공동 2위…롯데, NC 대파 야구 2024.09.28 210
27531 MLB 다저스, 3년 연속 지구 우승…오타니 결승타 폭발 야구 2024.09.28 201
27530 김연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 골프 2024.09.28 2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