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박석민, 타격코치로 영입…수석은 고토 코치"

뉴스포럼

이승엽 두산 감독 "박석민, 타격코치로 영입…수석은 고토 코치"

빅스포츠 0 41 11.06 12:21
하남직기자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승엽 두산 감독이 마무리 훈련이 열린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석민(39)이 두산 베어스에서 한국프로야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인연을 맺은 절친한 선배 이승엽(48) 두산 감독이 박 코치를 불렀다.

두산이 마무리 훈련을 하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박석민 코치를 영입했다. 1군 타격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박석민 코치에게 주루를 맡길 수는 없지 않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두산은 2024시즌 이승엽 감독을 보좌했던 박흥식 전 수석코치, 김한수 타격코치와 작별했다.

올 시즌 작전·주루 코치를 맡았던 고토 고지 코치가 2025시즌에 수석코치로 이동하고, 박석민 코치가 1군 타격 부문을 맡는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박석민 코치는 6일 입국했고, 곧 두산과 코치 계약을 할 계획이다. 두산 마무리 훈련에는 8일부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박석민,
박석민, '홈런 2개째'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때 1점 홈런을 친 삼성 박석민이 이승엽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5.7.30 [email protected]

이승엽 감독과 박석민 코치는 삼성에서 인연을 쌓았다.

박 코치는 이승엽 감독이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2004년 삼성에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했다.

이승엽 감독은 2012년 삼성으로 돌아왔고, 2015년까지 박석민 코치와 함께 뛰었다.

박석민 코치가 2016년에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9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며 삼성을 떠났지만, 이후에도 이승엽 감독과 박 코치는 친분을 유지했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사랑받은 이승엽 감독은 2017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

2023년부터는 1군 사령탑으로 두산을 지휘하고 있다.

박석민 코치는 KBO리그 최정상급 3루수였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1천697경기, 타율 0.287, 269홈런, 1천41타점이다. 출루율 0.402, 장타율 0.491을 기록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5번(2005, 2011∼2014년), NC에서 1번(2020년) 등 총 6번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2023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박석민 코치는 1년 동안 일본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이승엽 감독 옆에서 '정식 코치'로 새 출발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이승엽 두산 감독 "박석민, 타격코치로 영입…수석은 고토 코치" 야구 11.06 42
29392 1대1 기술자들의 화려한 개인기…프로농구 가스공사 6연승 비결 농구&배구 11.06 34
29391 LPGA 7승 스탠퍼드, 롯데 챔피언십 마치고 은퇴 골프 11.06 50
29390 양궁 전 종목 석권·타이거즈 V12 지휘한 정의선 회장 철학 야구 11.06 38
29389 ACLE 4연패 울산 김판곤 감독 "무득점 죄송…변명하지 않겠다" 축구 11.06 39
29388 '맨유 사령탑' 아모림의 스포르팅, UCL서 거함 맨시티 4-1 격침 축구 11.06 38
29387 U-19 축구대표팀, 스페인 4개국 대회 참가…아시안컵 본선 대비 축구 11.06 39
29386 KB손보 스테이플즈, 9일 한국전력 상대로 'V리그 데뷔' 기대 농구&배구 11.06 32
29385 '박용우 만회골 기여' 알아인, '호날두 결승골' 알나스르에 대패 축구 11.06 35
29384 PGA투어 106위 선수의 캐디 수입은 '1년에 2억원 ' 골프 11.06 48
29383 통증에도 WS 뛴 오타니, 왼쪽 어깨 수술…"스프링캠프 이상 무" 야구 11.06 28
29382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 UCL 첫 출전…에인트호번전 교체 투입 축구 11.06 33
29381 [AFC축구 전적] 고베 2-0 광주 축구 11.06 51
29380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결론…"정몽규 중징계·감독 선임은 다시" 축구 11.06 45
29379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야구 11.06 4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