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도자협회 "축구인 명예 무너뜨린 정몽규 회장 사퇴해야"

뉴스포럼

축구지도자협회 "축구인 명예 무너뜨린 정몽규 회장 사퇴해야"

빅스포츠 0 244 2024.10.01 00:21
안홍석기자
답변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답변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선후배 축구인들이 공들여 쌓아 올린 명예와 긍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지도자협회는 "정 회장 재임 중 끊임없이 반복된 실책과 무능, 그리고 비상식적 경영은 이제 정 회장 체제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인 지 오래"라면서 "최근에는 전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면서 정 회장과 현 집행부는 국민과 축구 팬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축구협회 임직원이 보여준 그들의 공정성 기준이 국민 일반의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상식과는 얼마나 큰 괴리감이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도자협회는 정 회장 등 집행부의 즉각적인 사퇴에 더해 ▲ 회장 선거 제도의 개혁과 엄정한 선거관리 ▲ 정관과 규칙에 의한 투명한 경영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운영 ▲ 유소년 정책 등 한국 축구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한 근본적 관심과 정책적 전환 등을 축구협회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이 (정 회장이) 가장 명예롭게 사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정중하게 고언 드린다"면서 "낡은 체제를 고수하거나 연장하려는 어떠한 기만과 술책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지도자협회는 지속해서 정 회장의 사퇴와 축구협회의 쇄신을 촉구해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702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GS칼텍스 3-1 현대건설 농구&배구 2024.10.02 167
27701 윤수아, 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골프 2024.10.02 175
27700 '완벽한 반등' 포항 박태하 감독 "리그 6연패 아픔 잊지 않아야" 축구 2024.10.02 221
27699 '실바·와일러 맹활약' GS, 현대 꺾고 여자배구 컵대회 4강 선착(종합) 농구&배구 2024.10.02 172
27698 '다승 1위' 두산 곽빈, WC 1차전 선발…PS 무승 설움 떨쳐낼까 야구 2024.10.01 188
27697 호날두, ACLE 데뷔골…"돌아가신 아버지 생일에 골 넣어 기뻐" 축구 2024.10.01 243
27696 'K리그2 10위'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사퇴…"변화 필요할 때" 축구 2024.10.01 234
27695 축구협회, 두 번째 폭풍이 몰려온다…2일 문체부 감사 중간발표 축구 2024.10.01 245
27694 에토오 카메룬축구협회장, 대표팀 경기 6개월 참석 불가 징계 축구 2024.10.01 250
27693 김승규, 9개월만에 태극마크…조현우와 원점서 홍명보호 GK 경쟁 축구 2024.10.01 253
27692 'MLB 최다 안타' 로즈 별세…도박 문제로 영구 추방 불명예 야구 2024.10.01 181
27691 윤이나, 여자골프 세계랭킹 35위… 국내 '넘버원' 사정권 골프 2024.10.01 204
27690 '1990∼2000년대 NBA 스타' 거인 무톰보 향년 58세로 별세 농구&배구 2024.10.01 187
27689 PSG '감독과 불화설' 뎀벨레 제외하고 아스널 원정 떠나 축구 2024.10.01 244
27688 '가을 반등' 노리는 이경훈·김성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출격 골프 2024.10.01 19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