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1년 동안 악착같이 해 준 선수들 고맙다"

뉴스포럼

삼성 박진만 감독 "1년 동안 악착같이 해 준 선수들 고맙다"

빅스포츠 0 49 10.29 00:22
천병혁기자
김경윤기자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삼성 감독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삼성 감독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박진만 삼성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규리그 2위 팀 삼성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5-7로 패해 종합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경기 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전 캠프 때부터 (우리 팀이) 하위권으로 분류됐으나 1년 동안 정말 악착같이 했다"라며 "한국시리즈 와서 준우승 머물렀지만, 우리 선수들이 앞만 보고 달려와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즌 초반 8연패를 당하는 등 힘들었는데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서 헤쳐 나갈 수 있었다"라며 "분위기를 타니까 우리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성과와 보완할 점에 대해선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서 신구조화가 이뤘다"고 성과를 먼저 언급한 뒤 "작년에도 그랬지만 불펜 쪽 보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

이날 5-1로 앞서다 7-5로 역전패한 삼성에게도 경기 후반 다시 뒤집을 기회는 있었다.

8회초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재현이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쉽게 역전 기회를 놓쳤다.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을 대타로 내보낼 것을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구자욱이 더 큰 부상을 얻으면 선수 입장에서 큰 타격이기에 (대타로)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윤정빈을 생각하긴 했는데 조금 아쉽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선 "장기 레이스를 하면 불펜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라며 "(올해는) 좋은 선발 투수들이 활약했는데 불펜에서 재정비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광주까지 찾아온 열성 팬들에 대해선 "일 년 내내 많은 성원과 격려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잊지 못할 한해였다"라며 "올해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재정비해서 내년에도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012 유해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위…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 골프 10.30 33
29011 한국시리즈 관련 112 신고 28건…불법 행위 수사 야구 10.30 22
290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31
29009 차지환-신호진 폭발…OK저축은행,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리(종합) 농구&배구 10.30 20
29008 류중일 감독 "김도영, 기대되죠…강백호 생각은 자꾸 나고" 야구 10.30 26
29007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6
29006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순위 추첨식 30일 오후 2시 개최 농구&배구 10.29 24
29005 장유빈, 31일 개막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서 대상 확정 도전 골프 10.29 30
29004 프로야구 KIA 최준영 대표이사 "더 잘해서 5연패까지" 야구 10.29 26
29003 K리그2 안양 자동 승격할까…2∼7위도 K리그1 '단꿈' 경우의 수 축구 10.29 35
29002 KIA 타이거즈 V12 달성에 '야구의 도시' 광주 들썩 야구 10.29 26
29001 KLPGA 투어 안송이, 역대 최다 360개 대회 출전 기록 '눈앞' 골프 10.29 35
29000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에도 활력 불어넣었다 야구 10.29 33
28999 김주형 "실망하게 해드린 점 사과…라커룸 파손 고의성 없었다" 골프 10.29 37
28998 박현경, 제주에서 KLPGA 상금+대상 뒤집기 도전 골프 10.29 3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