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번째 마운드 오른 한화 정우람, 직구 4개로 대장정 마침표

뉴스포럼

1천5번째 마운드 오른 한화 정우람, 직구 4개로 대장정 마침표

빅스포츠 0 183 2024.09.30 00:22
홍규빈기자
마지막 인사하는 정우람
마지막 인사하는 정우람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투구를 마친 한화 정우람이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4.9.29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정우람(39·한화 이글스)이 1천5번째 경기를 끝으로 KBO리그 마운드와 작별했다.

정우람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였던 정우람에게 현역 은퇴 전에 팬들과 인사할 시간을 준 한화 구단의 배려였다.

이날까지 통산 1천5경기를 출전한 정우람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우람은 당초 예고됐던 대로 1회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에게 공을 넘겼다.

정우람은 선두타자 최정원에게 시속 130㎞대 직구를 4개 던졌고, 4구째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정든 마운드 떠나는 정우람
정든 마운드 떠나는 정우람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투구를 마친 한화 정우람이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4.9.29 [email protected]

정우람은 머쓱하다는 듯 웃음을 지어 보인 뒤 포수와 내야수 동료들의 인사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정우람은 모자를 벗어 관중석을 가득 채운 1만2천명의 팬에게 인사했다.

경기 시작 전 정우람은 시포를 맡았고 그의 두 아들이 시구와 시타를 했다.

'철완' 정우람의 1천5경기 출전 기록은 KBO리그 투수 최다이자 단일리그 기준 아시아 투수 최다 기록이다.

1군 통산 기록은 977⅓이닝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시구하는 정우람 아들
시구하는 정우람 아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시작 전 한화 정우람 아들 정대한 군이 시구하고 있다. 2024.9.2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681 추신수, 한·미 통산 1만2천145번째 타석…24년 선수 생활 마감(종합) 야구 2024.10.01 164
27680 선택은 오현규, 이영준도 지켜본다…치열해진 홍명보호 원톱경쟁 축구 2024.10.01 244
27679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2024.10.01 179
27678 굿바이 추신수 "가을야구는 뒤에서 응원할 것" 야구 2024.10.01 176
27677 정관장, 풀세트 끝에 IBK 격파…부키리치·메가 53점 합작(종합) 농구&배구 2024.10.01 188
27676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 멤버' 그리에즈만, 대표팀 은퇴 축구 2024.10.01 230
27675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2024.10.01 171
27674 마지막 경기 치르는 김혜성 "매우 아쉬워…실감 나지 않네요" 야구 2024.10.01 177
27673 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농구&배구 2024.10.01 190
27672 AGLF, 내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골프대회 개최 골프 2024.10.01 197
27671 KBL 신인 드래프트 1차 명단 발표…고교 졸업 예정 3명도 도전장 농구&배구 2024.10.01 181
27670 프로야구 두산, 박소준 등 투수 9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야구 2024.10.01 176
27669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정관장 3-2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2024.10.01 171
27668 추신수, 한·미 통산 1만2천145번째 타석…24년 선수 생활 마감 야구 2024.10.01 182
27667 [속보] 尹대통령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 명백히 밝혀야" 축구 2024.10.01 2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