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프로 진태호 쐐기 골…전북, 무앙통 꺾고 ACL2 2연승

뉴스포럼

준프로 진태호 쐐기 골…전북, 무앙통 꺾고 ACL2 2연승

빅스포츠 0 217 2024.10.04 00:20
설하은기자

세부전서 프로 데뷔골 넣은 진태호, ACL 2경기 연속 골

문선민은 멀티골·김태환은 3도움 '펄펄'

진태호
진태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06년생 준프로 진태호가 쐐기 골을 터뜨린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2연승을 거뒀다.

전북은 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2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었다.

ACL2는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로,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4위 자격으로 참가했다.

기존 챔피언스리그(ACL)는 올 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와 한 단계 아래 등급인 ACL2로 나뉘어 치러진다.

지난달 19일 DH 세부(필리핀)와의 1차전 원정에서 K4리그에 출전하는 B팀 선수들과 준프로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6-0 대승을 거뒀던 전북은 무앙통을 상대로도 비슷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당장 K리그1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 우선이라 김두현 전북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세부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준프로 진태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북은 전반전 60% 넘는 공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슈팅(6-8)과 유효슈팅(2-3) 모두 밀렸다.

특히 경기 초반 위험한 장면이 잇달아 나왔고, 전반 29분에는 욘 패트릭 스트라우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전반 31분 상대 골키퍼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온 사이 공을 탈취해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은 듯했지만, 티아고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좋은 기회를 날렸다.

문선민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후반 이영재와 박재용을 투입해 변화를 줬고, 이는 적중했다.

후반 5분 김태환이 박재용과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진 사이에서 공을 빼낸 뒤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컷백을 넣자 골대 정면의 문선민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후반 14분에도 김태환에게 공을 이어받은 문선민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해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1분 소라윗 판통에게 만회 골을 내줬고, 무앙통의 흐름에 고전하기도 했다.

후반 39분 전북 산하 유스 팀 영생고 소속으로 지난 5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진태호가 전북의 기세를 되살렸다.

진태호는 빠른 스피드로 중앙선 부근부터 오른쪽 측면을 따라 약 40m를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에서 한 차례 접어 수비를 따돌렸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세부전에서 프로 데뷔 골을 작성한 2006년생 진태호는 자신의 두 번째 경기인 무앙통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경기 연속 골을 작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810 여자배구 GS칼텍스, 예선 3연승으로 4강행…컵대회 3연패 조준(종합) 농구&배구 2024.10.04 164
열람중 준프로 진태호 쐐기 골…전북, 무앙통 꺾고 ACL2 2연승 축구 2024.10.04 218
27808 kt, 와일드카드 결정전 22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 야구 2024.10.04 160
27807 '10번째 PS' 오재일 "kt, 질 것 같은데 계속 이겨…힘 있는 팀" 야구 2024.10.04 164
27806 가을괴물 벤자민, 체력난 딛고 완벽투…WC 2차전 7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2024.10.04 150
27805 MLB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2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서 재격돌(종합2보) 야구 2024.10.03 172
27804 '요코하마 참사'에도 선수들 감싼 김판곤 "끝까지 잘 싸웠다" 축구 2024.10.03 249
27803 MLB 클리블랜드, 추신수 은퇴 축하 "멋진 추억 남겨줘서 고마워" 야구 2024.10.03 177
27802 은퇴 번복한 폴란드 골키퍼 슈쳉스니, 바르셀로나 입단 축구 2024.10.03 238
27801 배준호 어시스트 2개 배달…스토크 시티, 포츠머스에 6-1 대승 축구 2024.10.03 236
27800 '김민재 86분' 뮌헨, UCL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져…시즌 첫 패 축구 2024.10.03 221
27799 새 시즌 프로농구 판도 가늠할 KBL 컵대회 5일 제천서 개막 농구&배구 2024.10.03 181
27798 고향 팀 뉴욕으로 가는 NBA 타운스, 미네소타 팬들에 작별 인사 농구&배구 2024.10.03 173
27797 쇄골 통증에도 훈련한 양의지, 진통제 투혼…"일단 조처는 했다" 야구 2024.10.03 175
27796 이승엽 두산 감독 "내일은 없다…투입할 수 있는 불펜 다 투입" 야구 2024.10.03 16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